아름다운 산자락

어제 눈이 내리고 한파가 밀려와 몹시 추운 날씨지만 겨울산의 묘미는 이런 날 올라야,, ▶ 5호선 검단산역에서 검단산 왕복하는 가장 짧은 코스로.

큰 산은 아니지만 올망졸망 기암이 늘어선 암릉이 기억에 남는 용봉산을 오랜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찾아간다. 이번에는 용봉산과 수덕산(덕숭산)을 연결하는 산행이다. 날씨는 좀 탁하지만 봄날처럼 포근하다. ▶ 용봉초교 → 투석봉 → 용봉산 → 노적봉 → 악귀봉 → 안부 → 윗가루실 → 용봉저수지 → 수덕고개 → 덕숭산 → 수덕사 → 수덕사 주차장 수덕사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수덕고개에서 국도를 건너 리본을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우리 축구가 기적같은 월드컵 16강을 일궈낸 기분 좋은 날! 축구의 감격으로 밤잠을 설치고,, 눈비 예보도 있어 산행을 할까말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첫 눈 산행을 기대하며 도봉산을 올랐다. 눈발이 날리고 시야도 탁해서 오늘은 궂이 신선대는 올라갈 필요 없겠다 싶었는데 신선대 가까이 오르니 날씨도 기적처럼 하늘을 열어보인다. 전혀 기대도 안했었는데 가장 멋진 북한산의 모습까지,, 산행도 복받은 날이다. ▶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대피소 → 석굴암 → 신선대 → 마당바위 → 천축사 → 도봉탐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