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민주지산(岷周之山)
(2011. 1. 22. 토)
민주지산(1,242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이어진 충북 영동의 주산이며 능선의 길이만도 15km가 넘는 산세가 큰 산이다.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며, 봄철이면 진달래가 북쪽의 각호산에서 남동쪽으로 삼도봉까지 능선 주변에 이어진다.
도마령 ↗
도마령 해발 840 미터 높이까지 버스로 등산을 했으니 각호산까지 아무리 가파르더라도 300여 미터 정도야...
버스로 올라온 등산로... ↗
도마령에서 조금 올라서면 만나는 상용정 ↗
오전 11시,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바람이 점차 세차지고 잔뜩 흐린가운데 쌀가루 같은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날씨는 흐려도 상고대가 피니 만족 ~~
가야할 민주지산 능선 ↗
각호산 정상의 모습 ↗
각호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정체가 극심하다.
얼어붙은 암벽, 로프를 잡고 내려서야 하는 외길이라 한참을 서서 지체해야 한다.
가야할 민주지산 ↗
바람이 한길넘게 쌓아놓은 눈더미 옆으로 ..
민주지산 정상 약 10분 전에 위치한 무인대피소 ↗
가야할 석기봉 방향 ↗
민(岷)은 산맥을 듯하고, 주(周)는 두루 또는 둘레를 뜻하므로
민주지산(岷周之山)이라는 명칭은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을 의미하며
실제 이곳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첩첩 둘러싸인 주변 산하가 정말 장관인데 오늘은 ...
석기봉 ↗
바람에 날리는 눈가루 ↗
석기봉 정상부 ↗
지나온 민주지산 능선 ↗
석기봉 정상의 모습 ↗
석기봉 정상 ↗
삼도봉 ↗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방향 ↗
각호산을 지나 이제 하산할 때가 되니
흐리던 날씨가 햇빛이 보이고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생각 같아서는 온 길을 다시 되돌아 가고 싶지만.........
지나온 각호산 ↗
은주암골 내려서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있어
서서 미끄럼 타다가 앉아서 미끄러져 내려오기를 반복하며 재미있게 하산....
황룡사 ↗
도마령(11:00) → 각호산(11:50) → 민주지산(13:20) → 석기봉(14:15) → 은주암골 → 물한계곡 → 황룡사(15:20) → 주차장(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