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삼산~감악산~석기암봉
천삼산 ~ 감악산 ~ 석기암봉
(2011. 11. 26. 토)
천삼산, 감악산, 석기암봉은
원주시 신림면과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산입니다.
천삼산, 감악산은 전에 한 번씩 각 각 다녀온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천삼산에서 감악산을 거쳐 석기암봉까지 능선을 이어봅니다.
각 각의 산도 하나의 산이지만 산들을 이으면 또 하나의 산이 되지요.
영월에서 춘천을 잇는 영춘지맥의 일부 구간이기도 합니다.
신림역(09;00) → 하봉 → 중봉(10:00) → 천삼산(10:56) → 감악고개(11:54) → 감악산 월출봉(12:16)/약 40분간 중식
→ 감악산 일출봉(13:03) → 재사골재(13:57) → 석기암봉(14:40) → 자작나무민박집(15:50)
2호선 신림역이 아니라 중앙선 신림역... 09시경 출발합니다.
중앙선 열차가 방금 도착했나 봅니다. 안개가 좀 있지만 아침 날씨는 괜찮은 편입니다.
역사 앞 철길을 가로질러서 근향수퍼 옆으로 오릅니다.
중앙고속도로 밑 터널을 지나가면 곧 천삼산 들머리로 이어집니다.
하얀 서리꽃이 아침 햇살에 녹아내립니다.
신림역 건너편으로는 제천 구학산쯤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재골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노송들이 어우러진 편안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하봉이 앞에 보입니다.
좌측으로 천삼산 천정바위가 보입니다.
중봉에 오르면 고사목과 함께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상봉과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시루봉 건너 서쪽으로 구학산이 펼쳐지고
지나온 하봉 능선도 보이고
뒤로 백운산(왼쪽)과 치악산(오른쪽) 능선도 보입니다.
그리고 가야할 천삼산 정상방향도 조망됩니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삼봉사.. 하봉, 중봉, 상봉에 둘러싸여 있어 삼봉사란 이름이 붙여진듯..
북쪽으로 치악산은 희미하게 보입니다.
자나온 중봉과 하봉을 배경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아침 햇살이 참 좋았는데 오후에는 잔뜩 찌푸린 날씨였죠..
진행방향으로 천삼산 천정바위 부근이 보입니다.
늦가을철 비가 내리면 이 바위 위에서 선터골로 산삼씨앗이 흘러내려온다 하여... 하늘에서 산삼을 내린다는 "天蔘山"이라고..
오른쪽 선터골 방향
천정바위 아래 우람한 노송들..
천삼산 정상
직진방향의 감악산 방향과 우측방향의 흔들바위능선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지점이지요..
엊그제 내린 눈이 북쪽사면에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무슨 귀한 것이라도 발견했나요?
감악산까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갖가지 형상의 멋진 노송들은 내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감악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악자 붙은 산이라고 정상부근은 제법 암릉미를 자랑합니다.
감악2, 3봉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월출봉과 일출봉
오른쪽으로 백련사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북쪽으로 황둔리 창촌쪽이 살짝 보이고 그 뒤로는 매봉산이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
백련사
감악산 2봉과 3봉
월출봉
월출봉 위에서 본 조망
아래쪽에 백련사와 뒤로 지나온 천삼산
천삼산(좌)과 지나온 능선
월출봉 바위 아래에서..
따끈한 오뎅국물에 비빔밥까지 등장..
월출봉
일출봉 암봉 아래..
감악산 정상 일출봉
암릉 위에 줄을 잡고 오르면 정상석이 있습니다.
일출봉 암릉 위에서 북쪽 방향 조망..
월출봉(동자바위)과 감악 3봉, 2봉, 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매봉산과 치악산이 날씨는 흐리지만 그런대로 멋진 풍광입니다.
다시 또 줄을 잡고 올라서야 하는 선녀바위..
선녀바위 오르는 것은 겁도 나고, 일행도 아무도 없고.. 정상석만 보고 내려서기로..
일출봉 위의 정상석
원주시에서 세운 또 하나의 정상석은 감악3봉 위에 있지요..
감악3봉 위의 정상석(2010년 1월)
정상에서 본 석기암봉 방향
좌측 석기암봉까지 아직 갈 길이 멀게 보입니다.
일출봉의 위용
지나온 정상(일출봉)의 모습
석기암봉에서의 조망..
진행방향으로 용두산이 보이고 멀리 개스층 위로 금수산과 월악산 등이 보이는 듯 하지만 확실히 구분하기는 힘들고..
석기암봉에서 우측 용두산방향 능선으로 내려섭니다.
날머리로 내려서는 길도 멋진 소나무가 늘어선 푹신푹신한 길이 이어집니다.
헌터골비석쪽을 날머리로 정했는데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피재 가까이 민박집으로 내려섰습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산길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산행이었지요.
이제부터는 12월 눈꽃 산행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