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솔봉
대암산 솔봉
(2011. 12. 31. 토)
생태식물원 → 솔봉 → 옹녀폭포 → 광치자연휴양림(식사포함, 약 4시간)
가는 해나 오는 해나, 그 해가 그 해겠지만
다사다난했던 2011년의 마지막 해는
떠나기 아쉬운 듯, 기력을 다한 듯
마지막 날에 달이 되었다.
능선삼거리 ↗
생태식물원에서 오르막길 천천히 오르다 보니 1시간 20분 정도 소요
솔봉 정상의 전망대 ↗
봉화산, 사명산.. 도솔지맥 산줄기는 구름바다에 잠겨 보이지도 않는데.. ↗
그래도 산중미인 설악과 가리봉은 안개 위로 고개를 내밀고 지존임을 보여준다... ↗
대암산 정상은 멀리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 ↗
용늪과 대암산 정상, 그리고 도솔봉 구간은 숙제로 남겨두고 ... ↗
설악의 모습 ↗
가운데 안산과 소청,중청,대청이 겹쳐보이고 오른쪽이 귀때기청, 왼쪽이 화채봉
설악산 가리봉 ↗
이정표도 예술이다. ↗
직선으로 내려가면 빠르기야 하겠지만
빙빙 돌면서 천천히 편안하게 숲길 즐기라고...
겹겹이 돌을 쌓아 등로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인생사도 직선만 고집하지 말고 돌아가는 여유도 좀...
옹녀폭포 ↗
거대한 폭포는 아니지만 스토리텔링을 그럴듯하게...
가까이 서면 얼음 속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청아하다. ↗
옹녀를 향한 강쇠 ↗
강쇠바위 ↗
이제 10년이나 젊어졌으니 1년 보내는 것 쯤이야.. ㅎㅎ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는 것이 아니라 여물어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한 해를 보내면서 또 나이만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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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예술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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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블방을 방문해 주신 산우님과 모든 님께 감사드립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가정에 기쁨과 행복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