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수도권에서 배를 타고 떠나는 섬산행지.. 장봉도
(2012. 3. 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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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과 바다내음이 그리울 때 서울에서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또 하나의 섬 "장봉도"
강화도 아래쪽, 3년 전 다녀왔던 신도, 시도, 모도 바로 옆에 위치한 섬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매시 1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면 된다.
배는 신도를 거쳐 약 40분 만에 장봉도에 내려준다.
장봉도에서 영종도로 돌아오는 배는 매시 정각에 있고, 요금은 섬에서 나올 때 왕복요금(5,500원)을 받는다.
장봉도 섬산행은 선착장 부근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갔다가 장봉4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오거나
먼저 버스로 장봉4리까지 가서 가막머리까지 들렸다가 선착장까지 길게 능선을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약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마을버스 1대가 대기하고 있는데, 배시간에 맞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평일은 몰라도 여행객이 많을 몰리는 휴일에는 마을버스 타기가 쉽지 않다.
버스를 타려면 미리 배 앞부분으로 나와 있다가 도착하자 마자 선착순 달리기 하듯 버스로 달려가야..(요금은 천원)
가막머리 부근부터 돌아보기로 하고
배머리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가 뛰어서 마을버스를 탄다.
장봉4리 마을풍경 ↗
장봉4리에서 내려 도로를 끼고 가다 가막머리로 가는 능선을 올라타야 하는데
오늘은 산 보다는 해안가 트레킹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고 도로를 따라 바닷가 까지 간다.
해안가 바위들은 몇 겁의 나이테를 아름다운 무늬로 간직한채 널려있고
가끔은 암릉산행처럼 바위를 오르내리는 묘미도 맛본다.
물이 많이 빠졌으면 가막머리까지 해안을 타고 가려 했는데 물이 많아 중간쯤에서 산으로 올라선다.
길도 아닌 비탈길 치고오르려니 가시돗힌 나무를 비롯해 잡목이 얽혀있어 한참을 애를 먹고 나서야 능선에 올라설 수 있었다.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가려면 한참을 더 가야 하지만
바닷물이 많이 차 있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이쯤에서 산비탈을 올라친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
낙조촬영의 배경이 되는 동만도와 서만도 ↗
다시 선착장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정자가 보이는 봉우리가 봉수대 ↗
봉수대에서 멀리 국사봉(151m) 방향 조망 ↗
봉수대에서 지나온 가막마리 해안 방향 ↗
진촌해수욕장 ↗
옹암해수욕장 ↗
상산봉에서 멀리 국사봉과 우측 끝으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
북쪽으로 바다건너 강화도 마니산 ↗
동쪽으로 모도, 시도, 신도가 겹쳐 보이고 ↗
인어아가씨가 싫다고 외면하는 듯..ㅎㅎ ↗
모도의 배미꾸리 조각공윈이 있는 해변... ↗
강화도 마니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