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산~고래산('13.2.2)
지난주 봉화산에서 허리를 굽히는데 이상신호가 와서 침을 맞았는데도 쉽게 가시지가 않는다.
그래도 걷는데는 크게 이상 없는 것 같으니 몸상태 체크도 할겸 시운전삼아 가까운 근교산을 찾는다.
예봉산~운길산 산행을 하면서 멀리 건너다 보았던 문안산~고래산을 걷기로..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나홀로 산행이다.
잠실역(9번출구)에서 8002번 대성리행 좌석버스를 환승하니 30분이 채 안되어 마석역에 내려준다.
마석역에서 30-9번 마을버스로 금남리 SK주유소 앞에 내리면 바로 문안산 들머리다.
어제 많이 내린 비로 낮은지대 눈은 거의 다 녹고.. 날씨도 많이 포근하다.
벌써 금년도 한 달이 지나버리고 봄의 문턱 입춘이 내일 모레니.. 역시 세월 빠르게 흘러간다.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뒤로는 화야산 고동산 줄기
피아노화장실이 잘 알려진 화도 하수처리장
북한강 건너 문호리 푯대봉, 매곡산 방향
전망대에서 양수리 방향
전망대에서 마석, 천마산 방향.. 오늘은 사방이 안개모드다.
정상에서 천마산 방향
정상에서 양수리 방향
정상에서 매곡산 방향
강 건너 푯대봉, 매곡산으로 이어지는 저 산줄기도 아직 미답으로 남겨둔 곳..
높은 산에는 상고대가 대단할텐데..
문안산길(다산길 5코스)이라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길 잃을 염려는 없고..
지나온 문안산
골프장
멀리 운길산
고래산
운길산 능선과 오른쪽 뒤로 예봉산
재재기고개 내려서기 전 보는 고래산
흰 화폭에 매화나무 한 그루 그려놓은 듯 하고..
재재기고개
재재기고개에서 멀리 천마산
지나온 문안산
머치고개 건너편으로 갑산이 보인다.
단풍나무가 아직도 예쁜 것을 보니
이 코스는 단풍철에 걸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천마지맥 갈림길
다리찢기.. 요가 중인 나무
고인돌 같은 바위도 있고..
근교산인데 이렇게 호젓할 수가..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발견할 수 없네..
예봉산쪽은 사람들이 많을텐데.. 여기는..
따뜻한 양지에서 허물벗는 중..
구름처럼, 꽃처럼 예쁘게 피어난 버섯.. 운지버섯인가 싶어 좀 뜯어왔는데 확실히 운지버섯이 맞는지 모르겠네..?
머치고개에 내려서니 오후 2시..
시간상으로는 갑산을 넘어 도곡리로 가도 충분하겠지만..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
역시 걷고나니 몸도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 다행이다. 운동도 무리만 하지 않으면 훌륭한 치료방법이다.
머치고개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조금 기다리니 시우리쪽에서 덕소역 가는 마을버스가 올라온다.
덕소역에서는 서울가는 버스가 많이 있다. 1670번 좌석버스로 잠실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