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예빈산(2016.12.14)
산길바람
2016. 12. 15. 11:39
팔당역에서 내려 바로 버스를 타고 천주교공원묘지쪽으로 이동하여 예빈산부터 오른다.
양수리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눈발이 날리면서,,,
눈산행은 예상치도 못했는데,, 이번 겨울 첫 눈산행이 되었다.
설마하고 아이젠도 안 챙겼는데,, 내려갈 길이 걱정이다.
급경사 내리막에 눈덮힌 등로는 조심스럽고 시야도 흐려서 방향도 분간하기 어렵고,,
전에 보았던 명품소나무를 만나니 길은 제대로 찾아 내려섰다 안도하고,,
다 내려와서 두어 번 미끄러지다 보니 예봉산으로 오르겠다는 의욕은 꺾이고,,
눈밭에 퍼질러 앉아서 눈을 섞어가며 느긋하게 먹고 마시고,,
여기서 시간 보내다 내려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