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여행)
안나푸르나 5(2017.12.14)
산길바람
2017. 12. 29. 13:00
<안나푸르나 트레킹 제6일>
시누와(2,360m) → 밤부(2,310m) → 도반(2,600m) → 데우랄리(3,200m)/10km, 7시간
하루밤을 보낸 시누와의 롯지
우측 언덕으로 어제 걸어 내려온 촘롱마을이 보이고,,
오르막의 연속,,
트레킹 내내 수없이 마주하게 되는 마차푸차레,, 역시 멋져!
우측의 협곡에서는 물소리가 우렁차고,,
등로 주변에는 대나무 숲이 울창하게 이어지고,, 그래서 밤부라는 지명이,,
도반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롯지의 식당 안에는 오랜만에 TV가 보이고,, 시계는 멈췄지만,, 태극기는 제일 크고,,
히말라야 롯지
협곡 건너편에는 마차푸차레에서 내려오는 물이 긴 폭포를 이루면서 떨어지고,,
오늘의 종착지인 데우랄리의 롯지가 보이고,,
좌측 사면으로도 긴 폭포가 보이고,,
여름철에 오면 이 꽃들이 장관을 이루리라 생각되지만 그 때는 우기라,,
데우랄리에 도착 또 하룻 밤을,,
뒤척 뒤척 밤이 길지만,, 고소 적응 때문에 술로 달랠 수도 없고,,
가끔 나오면 계곡의 물소리 밤새 우렁차고,, 거대한 벽처럼 가로막은 산 위로는 수 많은 별들이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