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리왕산('07.2.10)

산길바람 2009. 10. 22. 18:46

 

산행일 : 2007. 2. 10

산행지 : 가리왕산(1,560m/강원도 정선군)

코   스 : 숙암분교(11:16)-오장동임도(13:05)-중봉(14:05)-장구목이삼거리(14:56)-정상(15:04)

             -마항치삼거리(15:26)-가리왕산자연휴양림(17:1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바람은 약간 있으나 비교적 포근한 날씨

산행 들머리 숙암분교 운동장에는

마을주민들이 모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역행사를 갖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 모통이를 휘감아 도는 임도를 따라

오늘 산행길은 다소 지루하게 이어진다.

남쪽에 면한 길은 길이 녹아 질퍽거리고, 북쪽 방향으로 돌면 눈과 얼음이 미끄럽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임도 옆으로는 조림된 낙엽송이 하늘을 찌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리왕산 정상이 멀리 구름속에 희미하고

산림관리 막사가 보이는 것을 보니 이제 임도를 벗어날 때가 가까워 보인다.

몇 년전 이곳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이고

앞에선 대장이 러쎌하느라 힘들었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에 가루눈만 간간히 뿌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의 두시간 만에 드디어

오장동 임도를 벗어나 중봉으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이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요즘 날씨도 무척 포근해지고 비도 오고해서

오늘 눈꽃 산행을 하리라고는 정말 기대도 않했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주목군락지 능선에 오르니

나무가지에 상고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직도 쌓인 눈은 깊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에 높이 오를수록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해발 1,433m 중봉에 올라서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중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간식을 즐기는 산님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바닷속 용궁으로 내려와

거대한 산호초 숲속을 거닐고 있는 듯....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사방은 온통 하얀세상

눈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깨끗하게 감싸 안는다.

바람에 나무가지들 추울세라

흰 옷깃으로 가지마다 감싸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맑은 공기 단전까지 한번 마셔본다.

시원하고 상쾌하고 향기로운 느낌....

그동안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산님들이 겨울산을

특히 눈이 많이 쌓이는 겨울산을 찾는가 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오랜된 나무는 속까지 다 내보이려 하는가,

아니면 시원한 공기를 마시기 위한 콧구멍 ? ㅋㅋ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장구목이 삼거리에서 바라본 정상쪽 산등성이의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고사목에 핀 눈꽃을 배경으로 한 컷!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상인 상봉(1,561m)에 오르니

눈보라가 거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오직 눈의 세상, 다른 세계는 안보인다.

 

날씨 좋은 날이면

산마루금 파노라마치는 전망도 좋으련만 ...

 

그러나 오늘은 귀한 눈 세상을 만났으니

여기서 더 무엇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추한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리왕산은 강원도 평창, 정선 2개군을 아우르고 있는 산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산세가 곡식을 쌓아 놓은 낟가리 같다하여 가리왕산이라나?

또, 옛날 옛적에 갈왕이 난을 피해 은둔생활을 했다는데서 전래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가리왕산은 울고 왔다 울고 간다는 첩첩산중의 산골이다.

정선은 산이 많고 계곡이 아름답기로 이름났지만

그 아름다움에는 아릿한 아픔이 절로 느껴진다.

 

조선이 개국될 무렵

고려왕조를 섬기던 충절의 신하가 이곳으로 옮겨와

고사리와 산나물로 연명하며 은거했다 하는데,

비범함 절개와 충심을 지녔던 그 역시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며 애절함과 비통함에 몸을 떨었으리라....

 

그런 아픔이 배어서일까

정선아리랑은 그 어느 고장의 아리랑 가락보다도 구슬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눈보라는 더욱 거세지고

눈보라가 얼굴을 직접 때리니 무척 따갑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항치삼거리 이정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은골삼거리 이정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꽃 세상과 작별하기가 아쉬워

눈 속에서 다시 한 컷 찍어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은골계곡엔 시원한 물이 흐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어은골 임도를 넘고, 어은골 계곡을 따라

2시간 가까이 내려왔는데

아직도 앞에는 높은 산이고, 어디에도 마을이 나타날 것 같지가 않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더 모통이를 돌아 내려서니

돌탑들이 늘어선 등산로 입구와 계곡이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계곡을 가로지른 아치형 다리가 아름답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계곡의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행 날머리인 산림욕장 입구에는 커다란 장승들이 늘어서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리왕산 자연학습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리왕산 자연학습장 옆 계곡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6시간에 걸친 가리왕산 산행

아마 이번 겨울의 마직막 눈꽃산행이 아닌가 싶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태산('07.6.30)  (0) 2009.10.23
용화산('07.6.23)  (0) 2009.10.23
소백산('07.1.20)  (0) 2009.10.22
계방산('07.1.14)  (0) 2009.10.22
태백산('07.1.6)  (0) 200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