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47

민둥산(23.11.7)

기차여행삼아 오랜만에 찾아가는 민둥산이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로 3시간정도 걸려 민둥산역에 내린다. 역에서 바라본 민둥산 별로 높아 보이지도 않고, 예전에도 그리 힘들게 올랐던 기억은 없느지라 쉽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완경사길로 올라도 쉽지가 않았다. 예전에는 급경사길로 올랐었지만,, 이제는 꾀도 나고 급할 것도 없으니 완경사길을 선택한다. 산을 휘돌아 오르는 길이 길기는 해도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 편하고 소나무숲과 노랗게 물든 낙엽송 숲길이 일품이다. 두위봉쪽에는 상고대가 피었는지 하얗게 보인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수없이 많은 산들,, 바람이 거세고 날은 춥지만 쾌청한 날씨라 명품조망을 눈으로 휴대폰으로 맘껏 담아본다. 내려올 땐 급경사길을 선택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급경사도 아니다. ..

강원도 2023.11.10

치악산(23.10.26)

구룡탐방지원센터 → 구룡사 → 세렴폭포 → 계곡길 → 비로봉 → 사다리병창길 → 구룡탐방지원센터 ktx를 이용해서 오랜만에 치악산을 찾아간다. 상봉역에서 횡성역까지 50여분 소요, 횡성역에서 구룡사매표소 앞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택시비 18.800원) 흐리고 미세먼지와 안개로 탁한 날씨,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올라갈 때는 계곡길을 선택한다. 계곡길은 처음인데 별로 볼 것도 없이 힘만 든다. 생을 다한 나무잎들만 눈내리듯 무수히 날린다. 비로봉 정상의 멋진 조망은 안개가 덮었고 사다리병창길 내려오면서 남아있는 단풍으로 만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그나마 힘든 줄 모르고 내려온다. 정상주를 오늘은 다 내려와서 계곡옆에서 물소리 들어가며 느긋하게 즐긴다. 그리고 택시를 불러서 탈 때에야 비가 쏟아지니 ..

강원도 2023.10.27

강선봉~검봉산(23.4.8)

▶ 강촌역 → 강선봉 → 검봉산 → 문배마을 → 강촌역 꽃샘추위에 바람까지 한겨울처럼 사나운 날이지만,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이 조망 괜찮은 날. 서울의 산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전철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강촌의 강선봉과 검봉산을 찾는다. 산자락은 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한창 아름답고, 암릉과 소나무, 시원한 강줄기가 어우러진 풍광이 역시 멋진 곳이다.

강원도 2023.04.09

한탄강 주상절리길(22.11.24)

철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주상절리길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간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07:20 출발하여 신철원에 08:50경 도착한다.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도 있지만 경유지가 더 많아서 20~30분 더 소요된다. 단, 서울로 돌아올 때는 고속터미널까지 진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지체되므로 동서울행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신철원터미널에서 주상절리길(잔도) 드르니매표소까지는 걸어서 이동한다. 도보로 약 20여분 소요. ▶ 신철원버스터미널 → 드르니매표소 → 순담매표소 → 승일교 → 고석정 드르니에서 순담까지 주상절리길(잔도)은 총 연장 3.6km. 천천히 구경하면서 왔어도 2시간. 입장권 살 때 준 지역상품권으로 이 지역 막걸리를 사서 맛본다. 철원에 와서 그런지 철원막걸리가 제..

강원도 2022.11.25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22.2.19)

▶ 댓재 → 통골재 → 두타산 → 베틀봉 → 미륵바위 → 베틀바위전망대 → 신선교 → 무릉계곡주차장 통골재에서 약 700m는 가파른 오름길. 무릉계곡 하산길, 댓재에서 올라온 거리와 같지만 시간은 거의 배로 소요된다. 아이젠 장착. 천은사 갈림길에서 좌측 직진방향으로. 오는 산행구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소나무들의 기를 흠뻑 받으면서 간다. 이런 곳에는 절대 산불이 나서는 안되겠다 싶고,, 대궐터삼거리에서 돌탑뒷쪽 직진방향으로 진행. 대궐터에서 직진방향으로.

강원도 20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