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덕 산
(2011. 6. 4. 토)
광덕산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강원도 철원군 서면,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1,046m의 높은 산이지만 약 610m의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큰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동서울터미털에서 06:50 출발 사창리행 직행버스로 08:25경 광덕고개에 도착..
감투바위쪽 지능선을 타고 회목봉 방향으로 올라 상해봉, 광덕산, 박달봉을 거쳐 백운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상 고개마을 광덕동 ↗
광덕동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로 접어든다.
임도를 따라 약 100m 정도 가다 우측으로 꺽이는 임도를 선택 동쪽으로 진행.. 능선을 올라타면 된다.
오랜만에 나홀로 산행.. 인적없는 산속에서 자연과 교감, 소통하는 시간이나 가져보자 하지만...
탐욕과 세파에 찌든 영혼인지라 제대로 소통하기는 힘들고.. 그저 복잡한 머리나 비우고 무상 무념의 시간으로..
은대난초 ↗
금마타리 ↗
감투바위 ↗
누가 씌어주었는지 우주를 향해 날듯 날렵하고 멋진 감투..
짙은 안개 속.. 이슬맺힌 숲길 헤쳐가다 보니 바지가랑이는 흠씬 젖는다.
능선길 내내 인기척 하나 없고 아침 새소리만 요란하다.
개승마 ↗
졸방제비꽃 ↗
광대수염 ↗
지난온 능선은 아직 짙은 안개 속이다.
안개가 빨리 걷히기를 기다리며 아주 천천히 간다.
감자난초 ↗
애기나리 ↗
풀솜대 ↗
큰앵초 ↗
회목현 갈림길 ↗
회목현으로 내려서기 전에 앞쪽으로 조금 올라서서 사방을 조망해본다.
회목현에서 광덕산 오르는 길과 우측으로 상해봉 ↗
앞쪽 회목봉과 멀리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맞은편의 광덕산 기상관측소 ↗
회목현으로 내려서는 길 ↗
멧돼지가 들쑤시고 지나간 자리.. 인간은 도로 만든다고 파헤치고..
조금 가다 오른쪽 숲속 길로..
중간에 공사현장 길 약 20~30m 가다가 다시 오른쪽의 솦속길로 들어서 오른다.
계절이 바뀌어 가는 흔적 ↗
상해봉 암릉 오르기 전에 있는 정상석 ↗
상해봉 정상의 암릉 ↗
상해봉에서 광덕산 정상방향 능선 ↗
멀리 복계산 ↗
복계산에서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 ↗
회목봉과 뒤쪽으로 복주산 ↗
회목현방향 지나온 능선 ↗
천남성 ↗
좌측으로 상해봉 ↗
도로를 만들기 위해 파헤쳐진 능선.. 나중에 포장된 도로보다 지금 파헤쳐진 흙길이 더 좋다고 생각하며 오른다.
앞쪽의 회목봉과 뒤로 복주산 ↗
각흘산과 멀리 명성산 ↗
광덕산 축구공 ↗ 우주 관측은 축구공으로...
둥굴레 ↗
민백이꽃 ↗
각흘산 방향과 박달봉 방향 능선이 갈라지는 삼각점봉(930m) ↗
앞족 박달봉과 멀리 국망봉 ↗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싱그런 능선길.. 원없이 걸어본다.
가리산과 국망봉.. 좌측 멀리는 화악산 ↗
도마치봉 뒤로 멀리 화악산 ↗
지나온 광덕산 방향 ↗
뽀뽀바위라고... ↗
백운산과 도마치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
멋진 국망봉 방향 다시 한 번 리뷰 ↗
키스바위도 ↗
혼자 있어도 시간은 어김없이 너무도 빨리 흐른다.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백운동에 내려서고, 약 30분을 기다려 동서울행 버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