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3

민둥산(23.11.7)

기차여행삼아 오랜만에 찾아가는 민둥산이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로 3시간정도 걸려 민둥산역에 내린다. 역에서 바라본 민둥산 별로 높아 보이지도 않고, 예전에도 그리 힘들게 올랐던 기억은 없느지라 쉽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완경사길로 올라도 쉽지가 않았다. 예전에는 급경사길로 올랐었지만,, 이제는 꾀도 나고 급할 것도 없으니 완경사길을 선택한다. 산을 휘돌아 오르는 길이 길기는 해도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 편하고 소나무숲과 노랗게 물든 낙엽송 숲길이 일품이다. 두위봉쪽에는 상고대가 피었는지 하얗게 보인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수없이 많은 산들,, 바람이 거세고 날은 춥지만 쾌청한 날씨라 명품조망을 눈으로 휴대폰으로 맘껏 담아본다. 내려올 땐 급경사길을 선택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급경사도 아니다. ..

강원도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