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달산의 야생화 ...
(2008. 8.23, 토)
짚신나물
짚신나물 열매 ?
꽃이 질 무렵 그 옆을 지나면 갈고리 같은 털로 짚신에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
'짚신나물'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사람의 발길에 따라 종자가 멀리 퍼져
번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잔대
둥근이질풀
갈퀴나물
무릇
물봉선
노랑물봉선
꽃며느리밥풀
옛날 고된 며느리의 시집살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꽃이름에 간직한 꽃입니다.
예전에 아주 독한 시어머니 밑에 갓 시집온 새댁이 어느날 밥을 짓다가 뜸이 잘
들었나 밥알 몇알을 입에 물어보는 순간, 며느리 괴롭힐 구실만 찾던 혹독한
시어머니에게 발각되어 호되게 야단맞다 넘어져 죽은 후 며느리의 넋이
다시 태어났다는 꽃입니다.
혓바닥 처럼 생긴 붉은 꽃잎 한가운데에 쌀알같은 두개의 흰점이 있습니다.
단풍취
참취
바위떡풀
바위떡풀
동자꽃
흰송이풀
?? 꿩의다리
광릉갈퀴?
산꼬리풀
참당귀
산수국
오이풀
수리취
금마타리
멸가치
눈괴불주머니
영아자
며느리밑씻개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꽃은 작고 예쁘지만
역시 고된 며느리 시집살이와 관련된 유래를 간직한 꽃입니다.
옛날 화장지가 없던 시절에 시아버지가 이 꽃을 뒷간 근처에 심어놓고
휴지대신 며느리에게 사용하라고 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누리장나무와 긴꼬리제비나비
익모초
사위질빵
장모의 사위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간직한 꽃입니다.
옛날에 물건을 묶어 지고 나르는데 쓰였던 질빵(멜빵)의 재료로는
칡이나 댕댕이덩굴, 사위질빵 등의 덩굴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줄기가 약해 잘 끊어지는 것이 사위질빵 덩굴이라고 합니다.
처가의 가을걷이를 도우러 온 사위에게 고된 일을 시키지 않기 위해
즉, 무거운 짐을 지다 허리를 못 쓰게 되면 남자구실을 못하게 될까
걱정한 장모가 사위의 지게에만 특별히 무거우면 쉽게 끊어지도록
사위질빵으로 질빵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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