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겨울 마중 1 눈보라 속으로.. (성삼재 ~ 세석)
(2009. 11. 2. 월 / 오전 흐리고 눈보라, 오후에 서서히 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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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가는 지리산
주말의 번잡함을 피해 일요일 밤 야간열차로 내려갑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열차가 구례 가까이 닥아가자 비가 부슬부슬 차창을 때립니다.
구례역에 도착하여(03:23) 대기 중인 노고단행 버스에 승차하자
버스 터미날을 거쳐 04:30경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성삼재에 내리니 찬 바람과 눈보라가 한 겨울처럼 매섭습니다.
때 이른 겨울 마중을 하러 지리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상고대와 설화 터널이 아주 환상적인 지리산 산행이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대피소에서 파는 아이젠(1개 만원)을 구입하여 착용하고 갑니다.
길이 상당히 미끄럽고 예정시간 보다 상당히 지체됩니다.
갈 길은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진행 방향으로 보름을 하루 지난 달이 위영청 높이 떠 올랐습니다.
지나온 뒤 쪽으로는 벌써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밤길을 더듬어 늦은 시간 세석대피소에 도착 1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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