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看月庵)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전한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되어 물 위에 떠있는 암자가 신비롭게 느껴진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 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간월도에서 생산되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 부르기 군왕제' 행사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기념탑 앞에서 있는데 이 행사는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은 청결한 아낙네들이 흰 옷을 입고
마을 입구에서 춤을 추며 출발하여 굴탑 앞에 도착하여 제물을 차려놓고 굴 풍년 기원제를 지낸다.
서산 어리굴젓은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 간월암에서 수도할 때
태조대왕께 한 번 맛보라고 올린 후 계속 진상품이 된
지역 특산물이다.
간월도 어리굴젓기념탑
석양이나 달빛 흐르는 물 위에 유유히 떠있는 간월암의 모습은 더욱 멋질텐데...
수령 200년 정도 된 사철나무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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