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말목산 ~ 둥지봉 충주호 절경에 취해 타고 넘는 암릉산행..

산길바람 2010. 7. 19. 18:32

 

말목산 ~ 둥지봉」 충주호 절경에 취해 타고 넘는 암릉산행..  

   (2010. 7. 18. 일)

 

 

말목산과 둥지봉 산행에 앞서

2년전 제비봉과 구담봉에서 바라본 말목산과 둥지봉의 모습을 들춰봅니다.

 

 

 제비봉에서 바라본 말목산과 뒤쪽으로 맨 앞이 둥지봉, 중간이 가은산, 맨 뒤가 금수산

 

 말목산 ↗

 

   구담봉에서 본 둥지봉과 가은산, 금수산 ↗

 

 

이번 산행은 저 말목산과 둥지봉의 암릉에서

이쪽의 제비봉과 구담봉, 옥순봉 등 충주호 제일절경을 조망하며 걷는 산행입니다.

 

 

 

 

하진리 → 말목산 → 천진선원 → 둥지고개 →  둥지봉 → 대슬랩   

→ 벼락맞은 바위 → 새바위 →  고개 → 옥순대교 주차장(약 6시간)

<산행안내 : 월산악회>

 

 

 

말목산(710m)은 속칭 마항산(馬項山) 또는 상악산이라고도 하며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곳곳의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는 남한강은 굽이치는 강물과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둥지봉(430m)」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하고 가은산(575m)을 모산으로 한다.

가은산의 지맥이 암릉들을 빚어놓은 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앉히고 있는데 이 거대한 바위능선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단양8경 구담봉과 옥순봉을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마주 볼 수 있다.

  

 

 

 하진리 들머리 풍경 ↗

 

 

   남한강(충주호) 건너 사봉과 제비봉 ↗

 

 

   오른쪽 멀리 월악산까지 ↗

 

 

 

 

 

 

 장마비에 남한강이 누런색으로 변해있다.

 

 

 

 

 

 

 남한강과  장회나루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터 

 

 

 

 

 

 

  뒤 돌아본 말목산 ↗

 

 

 

 

 

 

  말목산에서 본 둥지봉과 가은산 ↗

 

 

 

   가은산과 맨 뒤 금수산 ↗

 

 

 맞은편 제비봉

 

  말목산 

 

 

 

 옥순대교와 충주호 유람선 

 

 

 까다로운 암릉구간 

 

 

 

 안부에서 천진선원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은 아주 미끄러운 급경사 길입니다.

 앞서 내려가던 사람들이 벌에 쏘였다는 말에 옆으로 비켜가느라 더욱 힘들고

발에 채여 구르는 돌이 앞서 내려가는 사람을 위협하기도 해 주의가 요망되는 구간입니다.

다리에 힘을 주고 바짝 긴장하여 내려가다 보니 무릎도 아프고 체력 소모도 커 많이 지칩니다.

 

 

 성리로 내려와서 본 구담봉 

 

 

 

 

 천진선원 

 

 

 

 

 

 

 

 

 

 

 

 

 

 

 

 구담봉 

 

 

 옥순봉 

 

 

 

 

 

둥지봉 대슬랩을 내려서는 코스에는 로프 하나 걸려있지 않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 건너 구담봉

 

 

 

 

 비슷비슷한 풍경들이지만 멋진 절경에 취해 자꾸 셧터를 누르게 됩니다.

 

 

 

 돌아본 둥지봉 대슬랩 

 

 

 

 

 

 

 새바위능선 

둥지봉을 내려서서 저 암릉을 다시 올라타야 합니다.

 

  직벽에 가까운 바위틈을 비집고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합니다. ↗

 

 

 벼락맞은 바위 

 

 

 

 

 

 

 

 구담봉 

 

 둥지봉

 

 멀리서 본 벼락맞은바위

 

 말목산(좌)과 구담봉(우) 가운데 뒤족으로 제비봉

 

 

 옥순봉

 

 새바위 

 

 

 

 새바위

 

 

 

 

 가은산

 

 충주호를 향해 앉아있는 새바위

 

 

 

 

 

 

 

 

장마비를 피해 갑자기 간택된 산행지 !

말목산 능선에 올라섰을 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광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말목산을 내려와서 산 아래는 습도가 높고 푹푹찌는 날씨에다  다시  산을 오르자니 많이 지치고 시간도 지체되었지만

둥지봉과 새바위 능선의 짜릿한 암릉과 멋진 조망은 산행의 피로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했고 해피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