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작산 ~ 수타사

산길바람 2010. 12. 5. 18:18

  공작산 ~ 수타사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홍천의 진산

 

 

공작산은 강원도 홍천군의 화촌면 군업리와 동면 노천리에 위치한 산으로 풍치가 아름답고 정상 일대의 깎아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홍천군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나래를 펼친 공작의 모습과 같다는 산세는 운무산, 수리봉, 발교산, 태학산 등이 겹겹으로 감싸돌고 홍천강으로 흘러드는 수많은 지맥의 골이 부채살같이 아름답다.

 

산이 동물 모습을 닮으면 영기가 있다고 한다. 영취산, 사자산, 정상부를 봉정이라 불렀던 설악산... 그래서 자장윻사는 이들 기슭에 진신사리를 묻었다. 하지만 진신사리가 다 떨어졌을 때 그런 산이 나타났다면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작산이 그 대표적 사례다. 홍천강 양쪽에 벌여있는 화촌면의 동부 전역을 물받이로 삼고있는 군업천을 거슬러가며 보면 산 머리가 영락없이 새 모양이다. 양 날개를 내삼포리와 응봉산 경계까지 펼치고 있는 안공작재 서쪽의 산줄기들은 소용돌이처럼 돌아가면서 홍천강으로 긴 꼬리를 흔들고 있다. 공작산은 남쪽 경계를 이루는 수타계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들판을 흐르던 물이 산 속으로 들어가 비경을 연출하는 까닭이다. (산림청 100대명산 자료에서)

 

공작산 끝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 수타사로 이르는 계곡에 펼쳐진 봄철의 철쭉과 가을의 단풍이 절경이라고 한다. 등반코스는 부채살 같은 수많은 지맥의 골을 따라 산정으로 오르는 통로가 다양하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공작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

 

 

 

 

 

 

 

 

정상의 암봉

 

 

 

 

 

 또 하나의 정상석 

 

원래의 정상석 같은데 지금은 시설물 안에 갇혀있다.

 

그리고 바로 옆봉우리에 또..  

  

 

 

 

정상의 시설물

 

 

 

 

 

 

 

 

 

 

 

 

 

 

 

 

 

 홍천시내

 

 

 

 

 

 

 

 

 

 

 

 

 

 

 

 

 

 

 

 약수봉

 

 

 

 약수봉 쪽에서 돌아본 수리봉

 

 

 수리봉 뒤로 공작산 정상부가 멀리 보인다. 

 

 

 

 

 

 수타계곡 

 

 

 

 

 

 

 수타사

 

 

 

 

 

 

 

 

 

수타사

 

수타사는 영서지방의 사찰 중 가장 오래된 고찰이다. 공작산을 배경으로 신라 선덕왕 7년(서기 708년)에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당시에는 우적산(牛寂山) 일월사(日月寺)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창건후 조선시대 선조2년(1569년) 현위치로 이전 수타사로 칭하였다고 한다. 수타사에는 보물 745호 월인석보를 비롯 대적광전, 범종, 봉황문, 후불탱화, 지장탱화, 삼층석탑, 홍우당부도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공작삼거리 → 문바위골 → 공작산 정상 → 안공작재 → 수리봉 → 작은골고개 → 약수봉 → 전망대 → 용담 → 수타사(약 5시간 반)

     산행일 : 2010. 12. 4(토)/ 산행안내 : 다솜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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