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산 경수골(용소계곡)
(2010. 7.31, 토)
백우산(895m)은 강원도 홍천군 두천면과 내촌면의 경계에 솟구친 준봉으로 겨울에 눈이 내리면 새가 흰 날개를 펼친 것처럼 보여
백우산이라 부른다. 백우산은 높은 산을 오를 때와 같은 맛은 느낄 수 없지만 올망졸망한 능선의 오르내림이 재미있고 주변에
백암산, 가마봉, 고적산, 매봉산, 송곳대산들이 서로의 자태를 뽑내고 있다.
홍천강 발원지인 북쪽의 경수골(용소계곡)에는 넓이 200여평의 작은 너래소와 500여평의 큰 너래소를 비롯, 또랑소, 합수나들이소
등 많은 연못과 높이 10m 정도나 되는 용소폭포 등 여러폭포가 있으며 장장 12km에 이르는 계곡은 단애를 이룬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굽이굽이 돌아가고 거울처럼 맑은 소와 담이 헤아릴 수 없이 이어져 자연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홍천9경의 하나로 꼽힌다.
가족고개에서부터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땀을 흘리다보면 백우산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땀을 흠뻑 흘린 뒤에는
경수골 용소계곡으로 내려와 시원하게 계곡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 산행지로 매력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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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나는 절정기라 강원도 가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1시간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을 4시간이나 걸려 들머리에 도착한다.
들머리 가족고개 ↗
숲이 우거져 조망이 없지만 날씨마져 안개가 잔뜩 끼고 흐려있어 조망은 기대할 것이 없다.
습한 땅에는 갖가지 버섯들이 형형색색으로 한창 피어나고 있다.
흰여로 ↗
백우산 정상에 오르기 전 나타나는 유일한 전망대
멀리 공작산까지 펼쳐지는 산하를 기대했는데 바로 산 아래 내촌면 일대도 안개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며느리밥풀 ↗
영아자 ↗
동자꽃 ↗
산수국 ↗
물봉선 ↗
원추리 ↗
참나리 ↗
비비추 ↗
칡 ↗
영아자 ↗
가족고개(11:36) → 백우산 정상(12:46/ ~13:25까지 식사 및 휴식) → 능선삼거리(13:50)
→ 폭포(14:30) → 경수골계곡(14:50) → 자은리(17:50) / 산행안내 : 다솜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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