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덕고산~봉복산

산길바람 2011. 10. 30. 19:23

 

 

  덕고산 ~ 봉복산 

(2011. 10. 29. 토)

 

 

 

 

신대리 봉복사 → 산죽능선 → 덕고산 → 1094.2봉 → 1038봉 → 지루매재 → 봉복산 → 신대분교(원점회귀)

 

 

 

 

 

 

덕고산 봉복사

 

 

 

 

 

 

봉복사 앞 연못 ↗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가야할 덕고산은 안개가 덮고 있다.

 

 

 

 

 

 

 

 

 

덕고산 오르는 산죽능선 길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른 비탈길..

비는 내리고 바닥은 미끄럽고..한 손에는 우산, 한 손에는 스틱 잡고..

 

 

 

나무들이 우거져 조망은 전혀 없지만 철지난 단풍이 아직 고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 아래는 운해가 넘실대지만 나무들 사이로 조금씩 밖에 볼 수 없는 아쉬움..  

 

 

 

 

 

봉덕사? 봉복사인데...

 

 

 

산죽능선이라 이름 붙은 능선길답게 산죽이 깔여있다.

산죽 잎새 위의 빗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지가랑이를 적시고 신발속까지 적시려 한다.

 

 

 

 

 

태기산 방향 조망.. 역시 안개속.. ↗

 

 

 

양 팔을 활짝 벌리고 춤이라도 추는 듯한 모습의 나무 ↗

 

 

 

그리고 오지산답게 수백 년을 살아온 아름드리 참나무도 곳곳에.. ↗

 

 

 

정상 가까이 접근하면서 암릉이 가끔 나타나지만 우회길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덕고산 정상 ↗

 

약 2시간 10여 분만에 도착한 덕고산 정상.. 1,125m나 되는 정상이지만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전혀 없고.. 능선 갈림길 같은 이정표만...

오대산 두루봉에서 계방산과 회령봉을 거쳐 이곳 덕고산을 지나고 용문산과 청계산을 거쳐 두물머리로 떨어지는 한강기맥 상의 길이다.

 

 

 

덕고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고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잠시...

 

 

 

 

바위 밑을 찾아 잠시 비를 피하며 식사를 하는 사이 비가 그치고 해가 나는 듯 하지만 

오후들어서도 가끔씩 하늘은 어두워지고 빗방울도 떨어지고..

 

 

 

봉복산 주봉산 능선이 아직 멀리 보이고..

 

 

 

 

 

 

 

 

 

 

 

 

 

 

앞으로 보이는  봉복산 ↗

 

 

 

 

 

산 아래는 구름쑈가 한창이지만 나뭇가지에 가려서...

 

 

 

 

 

 

 

좌에서 우로 흐르는 능선은 오전에 올랐던 덕고산 산죽능선 ↗

 

 

 

 

봉복산 ↗

 

 

 

 

이곳에서 운무산 방향 한강기맥길을 버리고 좌측의 봉복산 방향으로 ..

 

 

 

 

 

 

 

운무산 방향 ↗

 

 

 

 

운무산 방향 조망 ↗

 

 

 

봉복산 정상 화채봉 ↗

설악의 화채봉은 언제나 가보려나...

 

 

 

 

운무산 조망 ↗

 

 

 

 

 

 

 

 

 

봉복산은 오지에 숨은 단풍산이다.

여느 단풍명산 못지 않게 아름다운 단풍이 산자락을 덮고 있다.

 

 

 

 

 

 

 

 

 

 

이곳에서 신대분교 쪽으로 하산 ↗ (능선을 계속 이어가면 주봉산으로  이어지는 듯..)

 

 

 

 

 

 

 

 

 

 

 

 

 

 

 

 

 

금년 가을도 이렇게 낙엽과 함께...

 

 

 

 

 

 

 

 

 

 

 

 

 

 

 

 

 

 

 

좌측에 봉복산, 우측에 덕고산..

전체적으로 날개를 펴고 누운 '봉황의 배(鳳腹)'처럼 보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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