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호명산~주발봉

산길바람 2012. 4. 8. 20:20

 

  호명산 ~ 주발봉  청평역~가평역을 잇는 가평올레6코스   

 

(2012. 4. 7. 토)

 

 

 

지난주 산행을 굶었으면 산이 고프고 허기져야 하는데 별로 그렇치도 않으니 권태기,,?

지금쯤 한창인 매화, 진달래를 찾아 멀리 남쪽까지 내려가는 것도 귀찮고,,

많은 사람 북적대는 산행지도 이제는 피하고 싶고,,

 

오랜만에 전철타고 버스타고,, 시간 구애없이

나홀로 산행이나 즐겨보자..

 

 

 

 

 

그동안 아껴 두었던 청평, 가평쪽의 산들 중에 호명산 ~주발봉을 찾아간다,

경춘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봉역까지 몇번을 환승해서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그래서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잠실역에서 출발해서 설악, 청평, 가평을 잇는 직행시외버스 7000번이,,

<8호선 잠실역 9번 출구(교통회관 앞) 앞,, 07:10, 08:00, 08:40, 09:20.. 출발,,, 요금 청평 3,000원, 가평 4,000원>

 

시외버스라 환승이 되지 않으니 요금은 1~2천원 더 부담될지 몰라도

상봉역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되니 30분은 벌고,, 설악까지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니 빠르고,

무엇보다 우등고속같은 31인승 편안한 좌석이 마음에 든다. 

 

잠실역에서 07:10분 첫차를 타니 08시가 채 안돼서 청평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에 내려 남쪽방향으로  청평역을 지나고 조종천을 건너면 들머리다.

 

 

 

 

 

 

청평역

 

 

 

 

운악산과 명지산쪽에서 흘러내려  현리를 거쳐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조종천,,

앞쪽에 보이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호명산 들머리다.

 

 

 

가평올레길,, 가평역까지 표지판과 리본이 군데군데 잘 설치되어 있다.

 

 

농사준비

 

 

 

 

가파르지만 호젓한 숲길을 치고 오르다 보면 청평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청평댐

 

 

 

 

 

 

가야할 능선과 멀리 끝으로 호명호수가 보인다. 

 

 

 

멀리 명지산까지 이어지는 명지지맥 줄기와 오른쪽으로 화악산과 응봉까지 조망이 좋다.

 

 

 

 

청우산, 대금산을 거쳐 연인산, 명지산으로 이어지는 명지지맥과 좌측 뒤로 운악산,,

 

 

화악산과 응봉을 가까이,,

 

 

 

남쪽으로 보이는 뾰루봉과 화야산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몇몇 젊은 남녀 등산객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의아한 듯 말을 건넨다,,

산을 왜 혼자 다니냐고..ㅎㅎ

 

때로는 혼자 놀고 싶을 때도 있으니까,,

여럿이 가도 어차피 산은 혼자 음미하며 오르는 것이니까,,

느리게 가고싶으면 느리게 걷고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가고,, 마음대로 걸을 수 있으니,,

가다가 중얼대고 싶으면 중얼대고, 자고 싶으면 자고, 홀로 아리랑을 부른들 누가 무어라 할 사람도 없으니,,

니들이 산맛을 알어..? ㅎㅎ

 

  

 

 

화야산에서 통방산을 거쳐 중미산, 유명산으로 이어지는,,

 

 

 

기차봉 정상 

 

 

 

 기차봉에서 매봉, 연인산 방향 다시 한 번 조망,,

 

 

 

 

 

그저그런 산길이지만 편안하고 호젓한 등로..

찬바람이라고 불어대지만 찾아온 계절은 어쩔 수 없는 듯,,

따사로운 햇빛과 땅에서 솟아오르는 따듯한 기운은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무리 강풍불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계절따라 어김없이 찾아온 생강나무꽃,,

 

 

 

산꼭대기에 인위적으로 만든 천지연,, 호명호수

 

 

숫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뒤로 멀리 용문산,, ↗

 

 

 

 시간여유가 많으니 호수를 한바퀴 돌아본다.

 

 

 

전망대에도 올라보고,,

 

 

 

좌측능선이 지나온 기차봉과 호명산 줄기,,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가야할 주발봉

 

 

 

 

 

그냥 거북이가 아니다.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는,,,

 

 

 

 

 

 

 

 

 

 

 

민족의등불 옆 계단을 올라서서 팔각정건물 홍보관을 둘러보고

다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주발봉 들머리가 나타난다.

 

 

 

 

 

홍보관 앞에 서면 기막힌 조망이 펼쳐진다.

북한강 건너 장락산과 보리산, 봉미산,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인다.

 

 

 

 

장락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통일교 시설,,

 

 

 

좌방산과 왕터산~장락산,,

 

 

 

 

저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주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가평역까지 10.1km,,

 

 

 

조금 내려서다 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점심식사,,

악~악~, 꺅~꺅~ 까미귀들이 배회하며 소리를 낸다.

나도 따라서 소리를 내보지만,, 알아 듣는지 모르는지.. 지들끼리만 주고 받는다.

 

 

 

멀리 보이는 주발봉..↗

이후로는 평이한 능선이 이어진다. 주발봉에서만 조망이 터진다.

 

 

 

 

 

 

발전소고개

 

 

 

 

 

 주발봉

 

 

 

 

 

 

 주발봉에서의 멋진 조망

 

 

 

 몽가북계도 보이고,,

 

 

 

 새덕산 뒤로 삼악산도 고개를 내밀고,,

 

 

 

가평시가지와 뒤로 보납산

 

 

 

남이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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