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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23.11.7)

기차여행삼아 오랜만에 찾아가는 민둥산이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로 3시간정도 걸려 민둥산역에 내린다. 역에서 바라본 민둥산 별로 높아 보이지도 않고, 예전에도 그리 힘들게 올랐던 기억은 없느지라 쉽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완경사길로 올라도 쉽지가 않았다. 예전에는 급경사길로 올랐었지만,, 이제는 꾀도 나고 급할 것도 없으니 완경사길을 선택한다. 산을 휘돌아 오르는 길이 길기는 해도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 편하고 소나무숲과 노랗게 물든 낙엽송 숲길이 일품이다. 두위봉쪽에는 상고대가 피었는지 하얗게 보인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수없이 많은 산들,, 바람이 거세고 날은 춥지만 쾌청한 날씨라 명품조망을 눈으로 휴대폰으로 맘껏 담아본다. 내려올 땐 급경사길을 선택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급경사도 아니다. ..

강원도 2023.11.10

치악산(23.10.26)

구룡탐방지원센터 → 구룡사 → 세렴폭포 → 계곡길 → 비로봉 → 사다리병창길 → 구룡탐방지원센터 ktx를 이용해서 오랜만에 치악산을 찾아간다. 상봉역에서 횡성역까지 50여분 소요, 횡성역에서 구룡사매표소 앞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택시비 18.800원) 흐리고 미세먼지와 안개로 탁한 날씨,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올라갈 때는 계곡길을 선택한다. 계곡길은 처음인데 별로 볼 것도 없이 힘만 든다. 생을 다한 나무잎들만 눈내리듯 무수히 날린다. 비로봉 정상의 멋진 조망은 안개가 덮었고 사다리병창길 내려오면서 남아있는 단풍으로 만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그나마 힘든 줄 모르고 내려온다. 정상주를 오늘은 다 내려와서 계곡옆에서 물소리 들어가며 느긋하게 즐긴다. 그리고 택시를 불러서 탈 때에야 비가 쏟아지니 ..

강원도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