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佛甲山 516m) 꽃무릇, 상사화를 찾아서..(1)
(2009. 9. 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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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산행은 꽃무릇 최대 군락지인 전남 영광과 함평군 해보면에 위치한 불갑산을 찾아간다.
1년만에 다시 찾아간 용천사와 불갑사 주변 산자락에는 화려한 꽃무릇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꽃무릇 절정기는 한 1주일 정도 더 있어야 할 것 같지만 무리지어 갓 피어나는 꽃대들도 싱그러워
볼 만 하다.
상사화(꽃무릇) 꽃과 잎이 피고 지는 시기가 서로 달라서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이란 전설이 담긴 상사화(相思花)는 분홍빛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주홍빛의 백양꽃, 꽃무릇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모두 상사화속(屬)에 속하는 꽃들로 음력 칠월칠석을 전후해서 형형색색으로 피며 상사화는 영광군의 군화(郡花)로 지정되어 있다. 불갑산(佛甲山)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지던 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는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맨 처음 법성포에 도착한다. 그는 법성포와 가까운 모악산, 즉 지금의 불갑산에 절터를 잡고 불갑 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불교의 불(佛 )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甲)자를 따서 불갑사라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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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고속도로가 곳곳에 생겨 전국 어느 곳이든 쉽게 접근할 수가 있어 전국의 웬만한 산은
당일코스로 다녀올 수가 있다.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지난 9.4일자로 개통 100일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을 타고 가다 정안휴게소를 지나 당진~대전 고속
도로를, 그리고 조금 가다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다가 서해안고속도로 빠지니 한결 빠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도로에 차들이 별로 없다. 죽전에서 함평의 용천사까지 약 3시간만에 도착
한다.
서해안고속도로상에서 본 내변산 ↗
서해안고속도로상에서 본 선운산 ↗
용천사주차장 → 구수재 → 불갑산 연실봉 → 해불암 → 불갑사
→ 구수재 → 용봉 → 용출봉 → 모악산 → 용천사
해불암 이후의 사진은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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