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리조트>설천봉>향적봉(1,614m)>중봉(1,594m)>백암봉>동엽령>무룡산(1,492m)>삿갓골대피소>황점
입춘전날 설경이 아름답다는 덕유산을 찾았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오르는 것도 등산인가?
무주리조트 스키장 - 곤도라를 타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줄을 서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곤도라를 타고 상제루에 올라서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고대를 활짝 피운 나무들이 반긴다.
산 아래는 영상의 날씨인데 이 곳은 바람이 불고 날씨가 차갑다.
인간들이 즐기기 위해 설치한 스키장....자연은 괴로워 하고 있다.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은 한 낮인데도 상고대가 활짝폈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흰가루를 아니 흰솜을 뒤집어 쓰고 있나?
구름 속에 아련히 마을과 논 밭이 보인다.
향적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상제루 모습
향적봉 정상의 모습
향적봉에서 바라본 중봉의 모습
남덕유산 방향의 조망
향적봉 대피소의 모습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길은 오래된 주목과 고사목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방향의 주능선
중봉을 내려서며
나무가지의 눈은 녹아내리면서 고드름을 만들고...
송계사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같이 간 동료일행과 함께...
동엽령에서...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 멀리 구름속에 향적봉이 아련히.....
허리높이까지 쌓인 눈 속에 한 번 빠져본다...
바람의 힘은 눈을 몰아다 사람 키 만큼 높은 눈 언덕을 만들고 있다.
무룡산과 삿갓봉, 그리고 그 뒤로 남덕유산이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고비인 무룡산에 올라서서
무룡산에서 내려서는 나무계단 - 이 곳을 통과할 때 바람은 더욱 거세져서 날라갈 것 같았다.
남덕유산을 조망하면서....이제까지 지나온 힘든 여정도 모두 바람에 날려버리고....
남덕유산 동쪽으로 멀리 금원산과 기백산도 조망된다.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산('07.3.3) (0) | 2009.10.22 |
---|---|
남덕유산('07.2.24) (0) | 2009.10.22 |
불갑산 (佛甲山 516m) 꽃무릇, 상사화를 찾아서..(2) (0) | 2009.09.13 |
불갑산(佛甲山 516m) 꽃무릇, 상사화를 찾아서..(1) (0) | 2009.09.13 |
책여산.. 칼날바위를 타고 넘으며 즐기는 S라인 강줄기와 그림같은 풍경들 (0) | 2009.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