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모후산(母后山)

산길바람 2010. 4. 11. 19:33

 

  어머니 품 속 같이 포근하고 조망 뛰어난 화순의 모후산(母后山) 

 

(2010. 4. 10, 토)

 

호남정맥의 중간 지점인 무등산 북쪽에서 동남쪽으로 지맥이 흘러가다 솟은 화순의 모후산(918.8m)..

광주의 무등산과 순천 조계산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산세도 평범하고 육산으로 크게 매력이 있는 산은 아니지만

어머니 품 속 같이 포근하고 그림같은 주암호와 무등산, 조계산,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이  뛰어난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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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할 정도로 잘 정비된 등산로..

 

 

 

 

   현호색

 

 

 

 

 옛 숯가마터

 

 

 

 

    복수초

 

 

   용문재

용문재에서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즐기고 갑니다.

 

 

  

용문재에서 모후산으로 오르는 등로 옆에는 얼레지가 심심찮게 반깁니다.

 

 

얼레지와 함께 계속 이어지는 산죽 숲길.. 

 

 

 

 

 

  멋진 소나무도 만납니다.

 

 

 

   노랑제비꽃

 

    북쪽으로 백아산이 보입니다.

 

   무등산

날씨가 흐리고 조망이 좋지 않아 다소 아쉽습니다.

 

   지나온 계곡과 유마사 방향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북쪽으로 옹성산과 백아산이 멀리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

 

 

   주암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정상석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모후산의 원명은 "나복산"이었으나.

고려 공민왕 10년에 홍건적이 자비령을 넘어 쳐들어 오자 왕과 왕비는 태후를 모시고

안동, 순천을 거쳐 이곳 산기슭까지 피난 왔다가 수려한 산세에 반한 왕이

모후산에 머물다 떠나면서, 어머니 품 속 같이 따뜻한 산이라 하여

"모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날이 쾌청하면 멀리 지리산과 백운산까지 보일텐데..

 

 

 

 

  가야할 능선

능선 중간이 중봉, 맨 뒤가 집게봉..

 

 

 

 

  주암호와 그 뒤로 조계산

 

 

 

 

 

 

 

   집게봉에서 유마사 쪽 능선의  바위 전망대

 

 

 

 

 돌아 본 모후산과 중봉

 

   멀리 무등산

 

   유마사

 

 

  

 정상부근 능선에는 진달래가 아직 필 기미 조차 보이지 않더니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마사

 

 

 

 

  

 천년고찰 유마사는 백제 무왕 28년(627년) 요동태수를 지낸 유마운과 그의 딸 보안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유마사 경내에는 보안보살이 채로 달을 건져 올려 비구승을 감화시켰다고 하는 제월천이 있고,

 

 계곡 입구에 있는 큰 바윗돌은 여러 장정이 모후산 중턱에 있는 바위를 옮기려고 했으나 빈번히 실패하자

보안이 치마폭에 싸서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보안교가 구름처럽 걸려있습니다.

 

 

 

 

 

 

 

 

 

 

 

 

 

   보안교

 

 

 

 

 

 

 

 

  주차장 → 유마사 → 용문재 → 모후산 → 중봉 → 집게봉 → 유마사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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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풀이는 화순군 읍내에서 소문난 흑염소 전문식당을 찾아갑니다.

소문대로 맛도 괜찮고 손님도 아주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