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강과 호수 어우러진 춘천의 가경..
(2011. 5. 5)
어린이날 도로는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이므로 전철을 이용해 춘천으로.. 복잡하더라도 차 막힐 걱정은 없으므로..
상봉역에서 8시발 급행전철.. 조금 일찍 타니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한 시간이 채 안되어서 강촌역에 도착한다.
검봉산~봉화산을 오를까도 생각했으나 날씨가 오랜만에 괜찮으니 조망 좋은 삼악산으로 향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구 강촌역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강촌교 건너 삼악산(등선봉) 들머리
처음 30분 정도는 가파른 오름길이다.
가파른 오름길에 잠시 숨돌리고 가라고 예쁜 모습을 드러내는 '큰구슬붕이'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면 소나무 사이로 삼악좌봉이 살짝 보이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발치 아래로는 북한강 강줄기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각시붓꽃도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인사..
소나무들도 저마다 멋진 모습으로 환영.. 등선봉 가는 길 즐거울 수밖에..
뒤쪽으로 강건너 강선봉과 검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소나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가평쪽으로 향하는 북한강과 주변 산줄기들..
멀리 계관산, 북배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쪽으로는 강선봉, 검봉, 봉화산, 새덕산 등이 모습을 보인다.
삼악좌봉인 듯..
차돌처럼 단단하고 날카로운 암릉을 타고 넘으면서
좌측 절벽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하를 보는 즐거움..
신설된 강촌역사가 멀리 봉화산줄기 아래로 보인다.
앞쪽 우측으로 등선봉이 보인다.
등선봉에서의 조망
616봉 뒤로 멀리 용화봉이 보인다.
청운봉
진달래와 철쭉이 동거중..
뒤쪽으로 보이는 616봉과 등선봉
청운봉 정상의 모습
용화봉
삼악산성
용화봉 정상부근에도 진달래가 한창이다.
용화봉
삼악산은 주봉이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셋이라 해서 삼악산이라고..
654미터의 높이밖에 안되지만 악자 붙은 산답게 능선의 암릉은 제법 거칠고 험하다.
몽가북계 방향
의암호 붕어섬과 중도
강과 호수가 어우러진 호반의 도시 춘천시내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물줄기와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이 만들어 내는
봄내골 춘천의 아름다움을 삼악산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상원사
지인들과 함께하는 여유있는 산행이라 급할 것도 없으니 시간은 한없이 늘어지고..
느즈막하게 내려와 택시로 남춘천역까지 이동(택시비 약 7천원)하여 춘천막국수로 간단히 뒤풀이 후 전철로 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