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응봉산 용소골

산길바람 2011. 7. 24. 22:02

 

 

 

  응봉산  용소골..   

 

 

(2011. 7. 23. 토)

 

 

 

                            응봉산(998.5m)은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봉화군, 울진군에 걸쳐있으며 원시의 험준하고 아름다운 용소골 계곡을 품고 있다.

                            지난 해 용인등봉을 거쳐 문지골을 다녀오면서 바로 옆의 용소골을 미답으로 남겨두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온다.

                            3주 연속 이어지는 무박산행이지만 요즘같이 푹푹찌는 날씨에는 오히려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시작하는 산행이 좋다.

 

 

 

 

 

 

덕구온천에서 응봉산 오르는 능선은 신작로처럼 넓직하게 잘 다듬어진 길이 비교적 완만하다.

산악회 버스로 밤 잠을 설치고 내려왔지만 시원한 새벽공기 마시며 약 2시간 오르니 정상이다.

 

 

 

 

정상 부근에 있는 헬기장. 이곳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날씨가 깨끗하지는 않지만 운해가 보이는 산자락은 멋지고 해는 이미 구름 위로 솟아 올라 있다.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에 로프로 막아놓고 위험표지가 있는 쪽으로 넘어가야 용소골로 내려설 수 있다.

로프로 막아놓았다고 무심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알바하는 코스다.

 

 

 

 

 

 

 

 

 

 

 

 

 

응봉산 정상에서 약 40분 정도면 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다.

 

 

 

 

 

 

원시림이 우거진 협곡 사이로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은 끝없이 이어진다.

한 굽이를 돌아서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면서 수많은 소와 폭포가 이어지는 비경계곡이다.

 

 

 

 

 

 

 

 

 

 

 

 

 

 

 

 

 

 

 

 

 

 

 

주왕산을 연상케 하는 협곡..

비가 올 때에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할 곳이다.

 

 

 

계곡에 물은 많이 없는 상태이지만 계곡을 따라 이쪽 저쪽으로 넘나들며 내려가다 보면

등산화와 바지가랑이를 물에 적시지 않고는 불가능 하다.

 

 

 

 

 

 

 

 

 

 

 

 

 

 

 

 

 

 

 

 

 

 

 

 

 

 

 

 

 

 

 

 

 

 

 

 

 

 

 

 

 

 

 

 

 

 

 

 

 

 

 

 

 

 

 

 

 

 

 

 

 

 

 

 

 

 

 

 

 

험난한 계곡길이 6시간 정도나 끝없이 이어지지만 경치 좋고 가끔 시원한 물 속에 들어가는 재미가 있으니 여름산행지로 제격이다.

 

 

 

 

 

 

 

 

 

 

 

 

 

 

 

 

 

 

 

마지막까지 조심한다고 했는데 막바지에 결국은 바윗길에서 미끄러져 물로 풍덩~~

물로 넘어지는 바람에  다친 곳은 없지만 메고 있던 디카도 함께 잠수하는 사고를,,,

집에 오자마다 하루동안 선풍기로  카메라 말려가며 겨우 사진은 내려받았지만

디카와 렌즈는 병원신세를 져야할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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