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청 계 산

(2011. 5. 10,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날.. 온누리를 자비로 적시는 촉촉한 비가 내린다.

휴일인데 하루종일 집에 있자니 소화도 안될 것 같고.. 큰 비는 아니올 것 같으므로 우산과 물만 챙겨 집을 나선다.

땀 흘리고 오면 막걸리 맛도 좋을 것이므로...

 

 

석가탄신일이라  청계사 가는 길은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몰려든다.

청계산 주차장까지 미처 못가고 경찰의 안내에 따라 도로변에 주차하고 오른다 .

 

 

 

 

원통사지

 

 

 

 

 

 

 

 

 

 

 

 

 

운무가 넘나드는 사이로 청계산 석기봉과 주변 능선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비가 와도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물기를 듬뿍 머금은 철쭉들이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듯.. 애처롭지만

수줍고 청초한 아름다움이 ....

 

 

 

 

 

 

잘 아는 곳에서도 알바는 한다.

청계산은 여러번 와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우중에 무심코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능선이 이상하다.

성남시계 등산로을 따라가야 하는데 과천 운중동쪽으로 내려서고 있다.

다시 국사봉으로 30분 정도 비탈길을 올라 길을 바로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