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가거도 독실산.. 국토의 최서단 가히 살만한 섬..

산길바람 2011. 7. 18. 22:06

 

  가거도 독실산  국토의 최서단에 가히 살만한 섬.. 

 

(2011. 7. 17. 일)

 

 

홍도에서  05:30 경에 출발한 뉴골드스타호는 약 2시간 만에 가거도항에 도착한다.

바다에서는 해가 보여 맑은 날씨를 기대했지만 섬에 도착하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해무가 산을 뒤덮고 있다.

 

 

 

 

 

 

 

동해의 끝에 있는 섬이 독도라면 서해의 끝에 가거도가 있다.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국토의 최서남단.. 그러나 가히 사람이 살만한 아름다운 섬 가거도..

 

 

 

가거도항

 

 

 

 

 

 

 

 

안개가 심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산행을 왔으니 독실산을 오른다.

독실산은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섬에 있는 산들 중에서 상당히 높은 산이다.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산길이지만..

산길을 훤히 꿰둟고 있는 견공 한 마리가 계속 따라오면 산길을 안내한다.

이 개는 약 5시간 정도의 산행을 끝까지 함께하고 들머리까지 돌아가는 트럭도 함께 타고 갔다.

 

 

 

 

산행 조건은 어제보다 더 나쁘 편이다.

비는 오지 않지만 바위길은 험하고 진흙길은 미끄럽고..

예전에 모내기 할 때 논에서나 물렸던 거머리가 산중에서..

 손등과 바지 가랑이에는 수시로 거머리가 달라붙어 애를 먹인다.

 

 

 

 

 

 

 

 

 

 

 

 

 

 

 

 

 

 

 

 

독실산 정상을 넘어 향리2구로 내려서니 그림같은 섬등반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거도항 ↗

 

 

 

가거도항 →  땅재전망대 →  방공호 →   매바위 →  독실산 →  향리마을 →  섬등반도(약 5시간 소요)

 

섬등반도에서  가거도항 끼지는 식당이나 민박집 트럭을 부르면 대당 5만원(인원수에 따라 1/n하면 된다.)

가거도항에서 오후 1시에 대기하고 있던 뉴골드스타호에 올라 약 3시간 만에 목포항으로 돌아온다.

 

 

 

 

 

 

 

 

 

 

진도 앞 바다를 지나면서 선상에서 본 풍경들..  조도 돈대봉쯤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