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덕유산(북덕유~남덕유산)

산길바람 2012. 1. 8. 14:24

 

  아! 덕유산.. (북덕유 ~ 남덕유)  

 

(2012. 1. 7. 토)

 

무주리조트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무룡산 → 삿갓봉 → 남덕유산 → 영각사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산행지는 가급적 피하고 싶었지만

덕유산의 멋진 상고대와 설경속으로 자꾸만 마음이 갑니다.

 

마음이 먼저 떠나면 그 마음 찾으려 떠난다고 하더니..  

올해도 신년 첫 산행지로 덕유산을 찾아 나섭니다.

 

 

 

 

오전 10시30분 경 설천봉에 올라섰지만 기대했던 상고대는 없고, 

바람 한 점 없는 포근한 날씨입니다. 웬만하면 상고대가 피는 곳인데..

 

하지만 조망 하나만은 끝내줍니다.

멀리 지평선까지 탁 트인 시야가 가슴을 후련하게 합니다.

 

 

 

 

 

향적봉

 

 

 

 

남덕유산 좌측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북쪽으로 대덕산과 민주지산.. ↗

 

 

 

 

 

오른쪽으로 보해산과 금귀산, 별유산과 의상봉, 그리고 왼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까지 첩첩산하....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

 

 

 

 

 

 

향적봉 정상의 모습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 주능선, 그리고 지리산... 

 

 

 

 

 

 

 

 

 

 

 

 

 

 

 

 

 

 

 

 

 

 

 

 

 

아까운 고사목이..

 

 

 

 

 

 

 

 

 

 중봉에서 남덕유방향 조망

 

 

 

 

 

 

 

중봉에서 지난온 향적봉 방향

 

 

 

 

 

 

지나온 중봉과 향적봉 ↗

 

 

 

 

 

 

동업령

 

 

 

 

 

 

 

 무룡산과 뒤로 삿갓봉과 남덕유..

동업령에서 무룡산 가는 길은 멀고 제법 가파르며 체력도 떨어져 힘들게 느껴집니다.

 

 

 

 

무룡산에서 향적봉 조망 

 

 

 

 

무룡산에서 진행방향의 삿갓봉과 남덕유산 조망

 

 

 

 

금원산 기백산과 월봉산  ↗

 

 

 

 

 

남령 좌측으로 월봉산, 그리고 멀리 지리산.. ↗

 

 

 

삿갓골 대피소(15:00)  ↗

 

산악회 버스가 황점에서는 17:20분, 영각사에서는 18;30분에 출발한다고 하는데..

당초 황점으로 내려갈 계획으로 향적봉, 중봉 부근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를 부렸는데

지금시간에 황점으로 내려가면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을 것 같고..

 

몸은 지쳤지만 영각사로 내려가도 시간이 될 것 같아 계속 진행합니다.

모 카페산악회를 따라 혼자 오다보니 아는 사람도 없고, 남덕유까지 종주하는 팀도 보이지 않고..

남덕유까지 2시간만 더 버티자 했지만, 가파른 삿갓봉 오르는 길은 정말 고행길입니다.

 

 

 

 

 

힘들게 올라선 삿깃봉, 그리고 뒤로 금원~기백산, 황석~거망상.. ↗

 

 

 

삿갓봉에서 본 지나온 향적봉 방향 

 

 

 

삿갓봉에서 본 남덕유산 방향.. 아직도 갈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삿갓봉에서 월성재로 내려서 다시 남덕유산 오르는 길은

마지막 최고로 힘든 구간.. 헉헉대며 기진맥진이지만 돌아설 수도 없고,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드디어 예정대로 저녁 5시경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동쪽하늘에는 둥근 달이  솟아있고, 서쪽으로는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덕유산에서 향적봉까지 지나온 주능선이 장쾌합니다. 

 

 

 

서봉(장수덕유산)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

 

 

 

오늘 하루 지리주능선은 원 없이 바라봅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저 지리산도 한 번 가야 할텐데.. 

 

 

 

 

 

 

 

 

 

남덕유에서 해넘이 까지 보았으니 이제 갈길이 바빠집니다.

다행히 종주팀 3명을 만나 무사히 영각사까지 정해진 시간내에 내려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