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청우산~대금산~깃대봉~매봉('12.6.2)

산길바람 2012. 6. 3. 17:55

 

 

이번주는 홀로산행,,  근교 산행지를 찾다보니 명지산, 연인산이 떠오르지만.. 

연인산 아래쪽 산줄기가 아직 미답이니 그쪽으로 마음이 간다.

 

명지지맥은 빛고개에서 불기산을 거쳐 올라야 하지만 내게는 큰 의미가 없으니

청우산으로 올라 대금산~약수봉~ 옥녀봉~깃대봉~매봉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한다. 

 

대금산 오르는 방화선길이 풀도 우거지고, 요즘같은 뜨거운 날씨에 좀 걸리지만,,

한 번 떠올린 산길 마음을 접기도 쉽지 않으니 일단은 가보자. 해를 등지고 걷는 길이니 좀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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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에 한 번 이용해본 잠실역 9번출구(교통회관)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07:10에 출발하는 7000번 버스(요금 3,000원)를 타니 설악을 거쳐 08시경에 청평에 도착한다.

 

혹시 현리방향 군내버스가 있나하고 기다려 보지만,, 보이지 않고 20여분이 지난 후에 1330-44번 좌석버스가 온다.

시외버스를 타고 왔으니 환승할인도 안되고 요금은 2,000원,, 덕현리 광성교회는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릴줄 알았다면 오자마자 택시를 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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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현교 지나 멀리 청우산이 보인다. ↗

 

청평터미날에서 약 10분정도 걸려 덕현리 직전 광성교회 정류장에 내린다.

앞에 보이는 덕현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청우산 들머리가 나타난다.

 

 

 

고가를 지나 좌측으로 들머리 ↗

 

 

 

 

멀리 청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에 가끔 잣나무가 우거진 숲길도 지난다.

구름도  많고 바람도 선선해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호젓한 산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약 1시간반 만에 청우산에 올라선다.

 

 

청우산 정상

 

 

 

 

흙길도 편하고 푹신하게 깔린 낙엽길도 아주 편하다.

 

 

 

 으아리

 

 

 

 

 

으아리

 

 

 

 지나온 청우산

 

 

 

 

 

 괴불주머니

 

 

 

 

방화선길,, 아직은 괜찮지만 여름철 같으면 억새가 무성해 지나가기 힘들겠다.

 

 

 

대금산과 좌측으로 약수봉, 옥녀봉, 깃대봉

 

 

 

 쇠별꽃

 

 

 

 

 참꽃마리

 

 

 

 

  금낭화

 

 

 

 

 애기똥풀 

 

 

 

 쥐오줌풀

 

 

 

 

 미나리아재비

 

 

 

 

 

 

 

 

 아직도 멀리 보이는 대금산

 

방화선길에서는 뜨겁다가도 그늘에 들어서면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준다.

열탕과 냉탕을 들락거리는 것 같은 산행이다.

 

 

 

 

 

 

 대금산

 

 

 

 

 약수봉, 옥녀봉

 

 

 

 

방화선길이 뜨겁기는 하지만 가끔 이런 꽃밭도 있으니,,

나비들만 넘나드는 꽃길을 오늘은 한 마리 나비가 된듯한 기분으로 걸어본다.   

 

 

 

 

 

 

 

 

 좌측으로 깃대봉, 옥녀봉, 약수봉,, 우측으로 대금산  

 

 

 

 

 

 

 

 

땡볕을 넘나들었는데 맹물만 보충해서는 안되지,, 중간중간 시원한 엔진오일도 보충해야..

어디서 많이 본 그림?,, 같은 산씨 블방에서 벤치마킹한,,ㅎㅎ

 

 

꽃밭이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그늘에서 얼음맥주 한 캔 들이키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지나온 능선

 

 

 

 

 

대금산 정상 ↗

 

 

 

 

  대금산 정상에서 지나온 청우산 조망 ↗

 

 

 

대금산 정상에서 서쪽방향 조망 ↗

  

 

 

 

 

 

 

오른쪽으로 약수봉, 옥녀봉, 깃대봉 그리고 멀리 운악산 ↗

 

 

 

대금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조망 ↗

 

 

 

 

 

 

참꽃마리 ↗

 

 

 

은대난초 ↗

 

 

 

대금산에서 깃대봉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과 함께 막걸리 한 병으로 에너지를 보충했으니 이제 남은 길 부지런히 가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치나물이 조금씩 보이니,, 내일 안주거리는 챙겨가야겠다 싶어 사면을 오르내리게 되고..ㅎㅎ

 

 

 

 

 

 

 

가평, 춘천방향 조망 ↗

 

 

 

운악산 방향 조망 ↗

 

 

 

 

진행할 매봉방향

 

 

 

 

가평, 그리고 뒤로 멀리 춘천의 삼악산 ↗

 

 

 

함박꽃나무 ↗

 

 

 

깃대봉 오르기 전 지나온 능선 조망 ↗

 

 

 

 

 

깃대봉이라고 하면 태극기도 하나 걸고 조망도 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아니다.

 

 

 

 

눈개승마 ↗

 

 

 

 

도깨비부채 ↗

 

 

 

가야할 매봉은 아직도 멀고..

 

 

 

 

매봉 올라서면서 지나온 깃대봉 조망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매봉

 

매봉에서 시간 여유가 많으면 칼봉산을 거쳐 용추계곡으로 내려가려고도 마음 먹었었는데,,

벌써 저녁 5시가 다 되었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연인산 능선이 살짝 보이고,,

 

 

 

 

 

 

마지막 안부 우정고개

 

여기까지 오는동안 마주친 사람이라고는 대금산 오를때 내려오던 일행 3사람 밖에,,ㅎㅎ 

그래도 명지지맥길인데,, 커다란 산줄기를 오늘 홀로 독차지하면서 걸었다. 

 

 

 

 

 

마일리 국수당 방향 내려서야 할 길 ↗

 

 

 

붓꽃 ↗

 

 

 

찔레꽃 ↗

 

계곡물이 흐르는 곳을 만나 땀좀 씻어내고, 18:30 버스가 막차이니 부지런해 내려간다.

 

 

 

 

 

마일리 국수당 버스종점 ↗

 

18:25경 도착했으나 버스는 18:37경에나 올라오고..

버스에는 할아버지 한 분과 나, 달랑 두 사람 뿐.. 시골버스가 자주 다닐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리에서 청평나가는 군내버스라도 있는줄 알았더니 없다.

1330-44번 버스는 18:45에 출발하고 다음은 19:15이다. 마일리에서 나오는 버스가 제시간에만 왔어도 18:45차를 탔을텐데,,

좌석버스는 청량리까지 수많은 정류장을 거쳐가니.. 청평 터미널에 내려서 동서울행 시외버스로 편하게 온다.

 

 

 

 

 

 

덕현교(08:45) → 청우산(10:10) → 대금산(12:52) → 깃대봉(16:08) → 매봉(16:55) → 우정고개(17:40) →국수당삼거리(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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