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에서 황학산~백화산..
아주 오래간만에 다시 걸어보는 대간길이다.
이화령(09:10) → 조봉(10:20) → 황학산(11:37) → 백화산(12:28) →(점심) → 평전치(13:35) → 사다리채(14:42) → 분지리(15:50)
비 소식이 없었는데 이화령에 올라서니 비가 많이 쏟아진다.
이화령에는 끊어진 대간길을 잇는지, 생태육교를 건설하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화령(조령산 방향) ↗
뚝갈 ↗
비는 조금 내리다 곧 그쳤지만..대간길은 짙은 안개속이다.
넓고 편한 대간길.. 울창한 숲길.. 가끔 바람불어 시원하기는 하지만..
오리무중 조망 보기는 틀렸고.. 실은 조망 트이는 곳도 별로 없지만..
대간길 곳곳에 여름 야생화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그런대로 심심치는 않다.
원추리 ↗
선괴불주머니 ↗
계속되는 여름장마에 갖가지 버섯이 즐비하게 나와있다.
며느리밑씻개 ↗
등골나물 ↗
쇠서나물 ↗
갈퀴나물 ↗
좀깨잎나무 ↗
무릇 ↗
세잎쥐손이 ↗
참취 ↗
마타리 ↗
자주꽃방망이 ↗
세잎쥐손이 ↗
큰까치수염 ↗
참당귀 ↗
등로 옆에는 능선인데도 이런 연못도 있다.
야생화에 눈이 팔려 맨 뒤로 처지고..
햇빛도 없으니 모자를 벗어 옆에 끼고 오다보니 어디선가 흘려버렸다.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온길을 다시 되둘아 간다.
이럴때 후미에 일행이 있으면 모자를 주워올텐데..ㅎㅎ
모자 찾느라 20 여분을 허비하고 일행들 따라 잡으려고 발길을 좀 부지런히 해본다.
오리방풀 ↗
단풍취 ↗
운지버섯 ↗
벌레가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
푸른여로 ↗
어수리 ↗
지나온 황학산 ↗
단풍취 ↗
자주꽃방망이 ↗
등골나물 ↗
안개는 좀처럼 걷힐 생각을 안하고..
일행들도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암릉구간도 좀 있지만 비교적 무난한 길..
며느리밥풀꽃 ↗
나비나물 ↗
흰진범 ↗
서덜취 ↗
속단 ↗
산비장이 ↗
물봉선 ↗
백화산 정상에 와도 조망은 오리무중..
함께한 일행들도 오리무중.. 내가 너무 뒤에서 늦게왔나?.. 평전치로 좀더 내려가다 혼자 식사..
병조희풀 ↗
나비나물 ↗
흰송이풀 ↗
미역취 ↗
산구절초 ↗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이정도라도 보여주니 다행이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지나온 대간능선 ↗
지나온 대간능선.. 오른쪽으로 백화산 방향.. ↗
지나온 능선.. 백화산은 아직 안개속이다 ↗
까실쑥부쟁이 ↗
은꿩의다리 ↗
기름나물 ↗
삽주 ↗
구름속의 주흘산 ↗
조령산 ↗
노루오줌 ↗
멸가치 ↗
짚신나물 ↗
시원한 계곡.. 이곳에서 1차 알탕..
사위질빵 ↗
세잎쥐손이 ↗
민가가 조금 보이기 시작하는 이곳에서 8월의 마지막 알탕을..ㅎㅎ
눈빛승마 ↗
메꽃 ↗
세잎쥐손이 ↗
잔대 ↗
익모초 ↗
영아자 ↗
배풍등 ↗
수까치깨 ↗
세잎쥐손이 ↗
누리장나무 ↗
덩굴별꽃 ↗
영아자 ↗
늦은지 알고 부지런히 내려왔지만 아직 마무도 안내려왔네.. 우째 이런일이..
맨 후미가 어쩌다 1등을.. 앞서가신 모든 일행들 열심히 과외공부 더했는데 나만 땡땡이친 꼴..ㅎㅎ
일요일은 산소에 벌초하는라 바빴고.. 이래저래 산행기가 많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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