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잠두산~백석산(2014.1.4)

산길바람 2014. 1. 5. 11:43

 

 

 

2014. 첫 산행,,, 잠두산~백석산

평창의 잠두산~백석산은 오래전에 가려했다가 산방기간이라고 입산통제하는 바람에 미루어 두었던 산이다.

 

 

평창, 진부면과 대화면을 연결하는 모릿재터널

터널입구에 내려서 산양산삼농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모릿재로 올라서서 능선을 진입하게 되니 시작은 편하다.

영동지방은 눈 소식이 있지만, 여기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잔뜩 흐리고 눈가루가 날리는 날씨,, 기온은 겨울답지않게 포근하다.    

 

 

모릿재에서 우측은 얼마전 다녀왔던 백적산으로 향하는 능선, 좌측 시설물이 있는쪽으로 잠두산~백석산 능선이 시작된다.

 

 

 

나만 한 살 더 먹었는지,, 연말 몸관리를 제대로 못 했는지,,

맨 뒤로 처져서,,

 

 

 

서리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은 잠두산, 백석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더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신년 서리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능선과 동쪽사면은 눈이 많이 쌓여있고, 서쪽사면은 눈이 녹아서 거의 없다.

능선의 눈을 피해 서쪽사면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겨울산행은 역시 시간이 더 소요된다.

 

 

 

커다란 두 나무 가지가 붙어 연리목 터널이 되었다.  

 

 

 

오를수록 점입가경!

겨울산행은 이런 상고대 터널을 지나는 맛이 일품이다.

 

 

 

 

잠두산 정상직전이 좀 가파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능선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다.

 

 

 

 

 

 

 

잠두산에서 백석산 가는 길은

백두대간 등짝처럼 펑퍼짐하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자연이 빚은 예술을 감상하느라 시간은 더 지체되고,,,

 

 

 

키 큰 박새 꽃대

 

 

 

 

 

 

 

 

 

 

 

 

 

 

 

 

백석산 정상 헬기장

지나온 잠두산과 백적산, 그리고 앞으로는 주왕산, 가리왕산이 보여야 하지만,, 오늘은 안개속이다.

 

 

잠두산~백석산은 주왕지맥의 한 구간,,

주왕지맥은 한강기맥 계방산 동쪽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백적산~잠두산~백석산~주왕산~ 청옥산 등을 거쳐 영월에서 남한강변으로 떨어지는 약 83Km..

 

 

 

주왕지맥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가리왕산 옆에 위치한 주왕산(1,376.1m)

중왕산을 2003년에 주왕산으로 바꿔서 고시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중왕산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주왕산 하면 청송의 국립공원과 혼동되기도 하고,,, 

 

 

 

 

 

 

등로 오른쪽으로 조금 비껴선 여기도 훌륭한 조망처인데,,

 

 

 

 

 

 

 

 

 

 

청춘, 황혼기를 거쳐 이제 백발로 변한 낙엽송,, 백발이 더 아름답다. 

 

 

 

대화리 던지골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로 이어진다.

조금 내려서니 안개에 가렸던 바닥세계가 보이기 시작한다.

 

금당산

 

 

멀리 희미하게 백덕산이 보이는 듯 하고,,

 

 

 

던지골에 하산하여 돌아본 백석산 정상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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