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백암산 이름을 갖은 산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쉽게 접근을 허락치 않는 곳이 화천의 백암산(흰바우산)이다.
화천군청에서 지역 홍보차원으로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마련한 산행프로그램에 대전, 광주 그리고 서울의 2개 산악회에서 차량 4대가 참여하였다.
10:20경 군인들의 인솔하에 출발,,
날씨는 포근하고,, 완만한 산간도로를 따라 행군하듯,,,
들머리에서 약 1시간30분,, 지루할 정도로 임도를 걷다 이곳에서 저 앞에 보이는 능선까지는 깔딱고개가 이어진다. 백암OP 1.5Km 전방
깔딱고개를 약 40분 정도 오르면 고개마루. 백암OP 0.65Km 전방
백암 OP
세월이 흘러 이제는 비목이라는 노래마져 잊혀져 가고,,
저 뒤로 희미하게 적근산이,, 시야만 깨끗하면 좌측으로 대성산과 한북정맥을 조망할 수 있을텐데,,
북녘의 산하,, 북의 정치상황만큼 오리무중이다.
좌측으로 수리봉, 재안산 방향
백암산 능선
다시 되돌아 가면서,,
약 5시간의 산행,, 산행의 맛은 그렇지만, 최북단에 위치하여, 가기 쉽지 않은 미지의 산을 올랐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조망이 좀 아쉬웠지만,, 이제, 화천 백암산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릴 수는 있겠다.
하산 후, 차량으로 이동하여 DMZ 칠성전망대를 탐방한다.
우측으로 백암산
1953년 7월 휴전협전을 앞두고 마지막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졌던 곳이 이곳 425고지 전투라고,,
평온하게만 보이는 비무장지대와 북녘의 산하,,
최근 북에서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니, 예측불허의 긴장 상황은 언제나 끝이날지,,,
적근산 일몰
대성산, 적근산도 아직 미답,, 한 번 가고 싶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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