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여행)

소오대산 1('14.6.13~14)

산길바람 2014. 6. 17. 21:57

 

 

 

소오대산

 

 

중국 북경공항에서 버스로 서북쪽으로 약 4시간 거리, 소오대산은

중국 태향산맥의 여맥으로 동 서 남 북 중에 5개의 봉우리가 있어 5대라 하며,

산서성의 오대산보다 높이가 낮아서 소오대산이라고 한다.소오대산의 최고봉은 동대(2882m)로 화북지방의 최고봉이다.

 

 

중국의 일반인들이 아닌 산악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으로, 소오대산을 가보지 못한 사람은 초보에 지나지 않는다며

중국에서 산악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산이라고 하니, 우리나라로 치면 지리산 정도로 생각이 된다.

특히. 이 산은 6~7월에 야생화가 천상화원을 이루는 곳이라 하여 찾아간다.

 

 

첫날은 소오대산 동계곡을 따라 금련산장까지 오르는 코스

약 4시간 정도 소요

 

 

계곡 주변에는 인가목 꽃이 흐드러지고, 라일락 향이 진하게 풍겨온다.

발치 주변에는 매발톱꽃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백리향

 

 

설악 천불동계곡을 연상케 하는 계곡길,,

계곡을 수십 차례 넘나들며 올라야 하니,, 수량이 많은 우기에는 오르기 힘들 것 같다.

 

 

 

 

 

 

 

 

 

 

 

 

 

 

 

 

 

 

 

 

 

 

 

 

 

 

 

위쪽으로는 계곡에 얼음이 아직 남아있다.

하늘이 칙칙해지면서 뇌성소리기 계속 울리며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다행히 겁만 주고 큰 비는 없었다.

 

 

 

빙폭

 

 

능선이 보이니 계곡은 거의 다 올라온듯,,

등로 주변에 작은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해발 2000 고지가 넘으니 조금만 걸어도 헉헉대고,,

앞으로 더 높은산을 가려면 고산증이 문제겠다 싶고,, 하지만 야생화들이 갈려 있으니 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쉬엄쉬엄,,

 

 

 

 

 

 

 

 

 

 

 

 

 

 

 

 

멀리 능선이 보이는 계곡 끝 지점에 하룻밤 묵을 숙소가 있다.

금련화가 많은 곳이라 금련산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시설은 아주 열악하다.

가져간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석식으로 제공해주는 삼겹살에 소주로 일행들과 회포를 푼다.

 

 

 4인용 텐트, 에어매트 위에 침낭, 따뜻한 방한의를 입고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