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여행)

코타키나발루1(2019,3.28~4.1)

산길바람 2019. 4. 5. 12:25

 

 

 

 

 

코타키나발루('19. 3. 28 ~ 4. 1)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지아 보르네오섬 북쪽 끝에 위치한다.

보르네오섬은 북쪽 30%는 말레이지아가 남쪽 70%는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말레이반도에 11개 주, 보르네오섬에 2개 주가 있으며, 그 중 사바주에 코타키나발루가 있다.

 

 

 

 

인천공항에서 코타키나발루공항까지 비행시간 약 5시간 30분, 시차는 1시간이다.

가는 날, 오는 날 빼고 실제 여행은 3일이다. 키나발루산 등정 이틀, 바다 및 시내관광 하루 일정이다.

 

 

 

 

 

 

키나발루산 등정 1일차(2019. 3. 29)

 

 

 

숙소 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키나발루산

날씨 쨍하게 좋고,, 육안으로는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데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이다.

 

 

 

 

 

 

첫날 밤을 보낸 숙소의 모습

 

 

키나발루 국립공원사무소의 모습

이곳에서 입산 신고 및 현지산악가이드를 배정받고, 셔틀버스로 출발지점인 팀폰게이트로 이동한다.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앞에서

 

 

키나발루산은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해발고도 4,095m이다.

산 이름은 토착민 카다잔족의 정신적 고향인 아키나발루에서 유래하는데

이는 '죽은자가 존경받는 곳'이라는 뜻이며, 사람이 죽은 후 이 산에서 다음 생을

이어 간다고 믿고있다. 정상부가 평평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가 로우봉이다.

이곳은 오랜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는데 1850년도에 영국 식민지 지배회사의 회장인  '휴 로우'라는 사람이

최초로 이 산을 올랐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키나발루산은 1962년에 128번째 세계문화유산말레이지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키나발루산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이 산의 식물 4,000종

가운데 약 400여 종이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알려졌으며,  또한 이 곳에서 발견된 조류는 250 종이 넘는다고 한다.

 

 

 

 

 

 

 

 

 

산행 기점인 '팀폰 게이트'(해발고도 1,866m)

 

이 곳에서 오늘 숙소인 '파나라반 산장'(해발고도 3,314m)까지는 약 6km

불과 6km를 약 6~7시간에 걸으면 된다. 딱 내 스타일인데,, 하지만, 만만치 않다.

등산로는 외길로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 500m 마다 이정표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지만,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기 때문에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고소 적응을 위해서도 천천히 오르는 것이 상책.

 

 

 

 

 

 

 

 

 

 

 

 

 

아침나절 쨍하던 날씨는 어디로 가고 구름이 산을 뒤덮는다.

 

 

 

 

 

 

 

 

 

 

 

울창한 열대 수림속의 산길은 고지대라 선선해서 딱 좋고,,

다양한 식물들 둘러보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힘들고 지루할 틈은 없다.

 

 

 

 

 

 

 

 

 

 

 

 

 

 

출발 지점에서의 거리와 고도가 500m 구간마다 설치되어 있다.

 

 

 

 

 

 

 

 

 

 

 

 

 

 

 

 

 

 

 

 

 

 

 

 

 

 

 

 

 

 

 

 

4km 지점에 위치한 '라양라양 쉼터'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갈수록 길은 더 가파라지고,,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이제부터는 파나라반 산장까지 남은 거리가 100미터 구간마다 표시되어 있다.

 

 

 

 

 

 

 

 

 

 

 

 

 

 

 

 

 

 

 

 

 

 

 

오후 3시경, 숙소인 파나라반 산장에 도착한다.(해발 3,314m)

 

산장은 방마다 2층 침대가 설치되어 있고, 공동 샤워장도 갖춰져 있지만 고소증 예방을 위해 샤워는 생략, 

식사는 뷔페식으로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도 있고, 과일도 다양하고,,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밥은 알랑미라 우리 입맛에 안 맞지만, 다른 음식들은 대부분  입맛에 맞는 편이다.

 

내일 새벽 일출산행을 위해,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녁 7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