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아미산.. 충남 보령

산길바람 2009. 5. 24. 14:52

 

 

  아미산  충남 보령    

2009. 5. 23(토)

 

 

 

『아미산(635m)은 충남 보령시 미산면과 부여군 내산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보령시 관광명소로 떠오른 보령호 동쪽에 위치한 아미산은 아직은 이 지역 등산인들만 찾고 있을 뿐 외지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산은 지난 98년 보령댐 완공과 함께 보령호반을 한 바퀴 도는 도로가 생기면서 등산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부정한 사람이 오르면 화를 입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 산 아래 용수리에는 충남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용암영당과 수현사가 있다. 본래 있었던 자리가 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윗자락으로 옮겨진 용암영당은 고려 말 명신 이제현을 모신 사당이다. 용암영당은 약 250년 전에 건립됐는데, 이 때 마당에 심었다는 밑둥 둘레 5m나 되는 은행나무도 볼거리다. 수현사도 고려 말 명신 염제신과 염국보를 봉안한 사당이다.

 

이외에 산길에서는 고찰인 중대암과 상대암의 마애불, 도화담약수와 함께 보령 2대 약수로 치는 영천약수와 만나게 된다. 중대암과 상대암은 신라 헌강왕 4년(879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이 중대암을 창건하면서 산이름을 아미산으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후 고려 숙종 21년에 중수하면서 남쪽과 서쪽에다 지장암과 미타암을 더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입으로 모두 전소됐다고 한다. 이때 인근 주민들이 중대암 계곡으로 피난했는데, 사찰이 불타면서 왜군들로부터 피해를 보아 계곡 이름을 적시골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조 중종 17년(1522년)에 김기, 최삼오 등 두 선사가 중건했고, 1988년 전통 보존 사찰로 지정된 중대암과 상대암의 현재 건물들은 지난 1996년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자료 : 한국의 산하>

 

 

 

 

 

미산면 용수리 중대암 입구(11:07) ~ 중대암(11:37) ~ 상대암(11:56) ~ 주능선(12:03)

~ 아미산 상봉(13:04) ~ 아미산 아봉(13:23) ~ 하천(!4:20) ~ 신만수교(14:58)

 

 

 

 

 

 

 

 중대암

 

 

 

  상대암의 마애불 

 

 

 

 

  주능선  ↗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약 40여분은 가파른 오르막..  이후 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검은 빛깔의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아미산 정상

 

  보령호

 

  멀리 월명산

 

 

  이곳에서 서해의 낙조가 아름답다고 했는데 조망이 형편없다.

 

 

 

 

 

  

  가야할 능선(아미산 아봉)

 

 

 

 

 

 

 

 

 

 

 

 

  기암

 

 

 

 

 

 

 

 

 

 

 

 

 

 

 

 

 

 

 

 

 

 

 

 

 

 

 

 

 

 

 

 

 

 

 

 

 

 

 

 

 

 

 

 

 

 

 

 

 

 

 

 

 

 

 

 산행 후 광어축제장 대신에 대천항 어시장에 들려

광어, 우럭, 도미 등 싱싱한 회와 시원한 탕을 곁들여 뒷풀이를 즐긴다.

 

산행거리가 짧은 대신 여유있게 야생화들도 만날 수 있었고

바닷가에서 회맛도 보고  어둡기 전에 귀가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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