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07.5.19)

◈봉화산(920m)◈

    봉화산은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경남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길에 솟은

    산으로 철쭉과 억새 군락지가 아름다운 산이다.

 

  ▶ 다녀온 날 : 2007. 5. 19(토)

 

  ▶ 다녀온 길 : 흥부마을(11:25) - 치재 - 봉화산(12:25) - 광대치(14:08) - 대안리(15:45)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본 들머리 성리(흥부마을) 방향의 조망

 

 

▲ 장수군 번암면 방향의 조망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철쭉이 곱기로 이름난 봉화산 철쭉군락지의 철쭉은 어느새 다 떨어지고

    이제 화려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대간길 산자락은

    산바람이 한결 시원하고 향기롭다.

 

   

    육산이며 산세가 부드럽고 굴곡도 심하지 않아 산길이 아주 편하다.

 

    조망이 좋아 북쪽으로는 장안산과 힘차게 뻗은 대간길이 선명하고

    남쪽으로는 멀리 지리산 자락도 아련히 조망된다.

 

    푸른하늘에 피어오른 뭉게구름도 아름답다.

 

 

▲ 남쪽방향의 조망

 

 

▲ 봉화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북쪽능선, 그리고 줄지어 산행하는 산님들

 

 

▲ 억새군락지

 

 

▲ 숲길이 한적하고 시원하고 편안하다

 

 

▶ 벌써 하산지점인 광대치 !

 

    산길이 편하다 보니 산행시작 3시간도 않되어 하산 갈림길인 광대치에

    도착한다

 

    좀 아쉽기도 하고 생각 같아서는 월경산까지 다녀오고 싶지만 옆에서

    그냥 내려가잔다.

 

    시간 여유가 많다고 생각하니 하산길은 마냥 늘어진다.

    취나물, 산드룹, 고사리도 채취하고

 

    비록 철쭉은 많이 못 보았지만

    대신 야생 들꽃들은 많이 감상한다. 그리고 곤충들도.....

 

    천천히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일행중에 제일 후미가 되어버렸다. 

 

 

 

▲ 산골마을 계단식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 모를 내기위해 채워놓은 논배미 물속에 구름이 잠겼다.

 

 

 

▼ 하산 후 산악회에서 준비한 단체식사를 마치고 일찌감치 귀경한다.

   귀경길에 시간여유가 있으니 함양의 재래시장에 들린다.

   그러나 시장은 장날이 아니라 그런지 좀 한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