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문수산 문수사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숲을 찾아서..

산길바람 2009. 11. 8. 18:25

 

 문수산 문수사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숲을 찾아서.. 

 

(2009. 11. 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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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나무 숲이며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 있다는 말을 

 오래 전에 듣고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전북 고창의 은사리 단풍나무 숲과 문수사' !!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된 은사리 단풍나무숲은

 전북 고창군 고수면 문수산(文殊山)(혹은 청량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 주차장에서 사찰에 이르는 약 80m의 진입로 좌우에 있는 수령 100~400여 년의 숲으로

 키 10∼15m, 둘레 2~3m에 이르는 단풍나무 노거수(老巨樹)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이다.

 

 은사리 단풍나무 숲은 백제 의자왕 4년(644년)에 지어진 문수사의 사찰림으로 보호돼 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단풍나무 숲으로 문수산의 산세와 잘 어우러져 아름답고

 역사성과 경관적 가치, 그리고 생태학적 대표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문수사 문수전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모신 곳으로

문수전 내에 모신 석불은 신라 때 자장스님이 문수사 뒤쪽에 있는 자장굴에서 기도할 때

'어느 곳을 파 보아라'는 소리를 듣고 찾아낸 것이라고...

 

 

 

 

 

 

 

 

 

 

 

 

 

 

 

 

 

 

 

 

 

 

 

 

 

 

 

 큰 기대를 갖고 찾아간 단풍나무 숲은 기대만큼 아름다운 것 같지는 않았다.

 단풍도 아직 이른 것 같았고 화려하고 이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잎은 애기단풍이지만 나무의 나이가 너무 많은 할아버지 단풍이라 그런가?..

 

 그러나 화려하진 않지만 하늘을 가리는 거대한 노거수 가지에 서서히 물들어 가는 단풍은

 나무의 세월만큼이나 무게를 더한 듯 은은하고 깊은 맛을 풍기는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

 다른 지역의 화려한 단풍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