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성삼재~중산리)

산길바람 2011. 8. 15. 16:29

 

  지리산(성삼재 ~ 중산리) 

(2011. 8. 14. 일)

 

 

최근 계속되는 폭우로 지리산의 주요 계곡들은 수해를 입어 출입이 퉁제되고 있지만 주능선은 열려있는 상태...

성삼재~중산리 무박종주.. 잠 못 자고 하루종일 산행 한다는 것이 나이들어 무리이다 싶지만 4년만에 시도해 봅니다. 

 

 

 

성삼재.. 새벽 3시30분이 되어서야 출입이 허용됩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안개가 잔뜩 끼고 바닥은 너덜바위 아니면 빗물이 고인 진흙탕길이 계속됩니다.  

 

 

 

 

삼도봉(06:10)

 

이제까지는 어둠 속을.. 지금 부터는 안개 속을 가야합니다.

 

 

 

 화개재

공교롭게도 한국트레일협회에서 주관하는 산악마라톤 지리산 종주 행사가 있는 날..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인원들이 계속 추월하기를 반복.. 신경이 무척 쓰이는 산행길입니다.

 

 

 

뱀사골계곡길도 통제

 

 

 

곰취와 참취, 그릳고 동자꽃

 

 

 연하천대피소(08:03)

 

 

 

 

 

 

 벽소령대피소(09:46)

 

 

 

원추리꽃밭

 

 

물레나물

 

 

 

 

운무 속에 제대로 조망은 없지만 많은 야행화와 가끔씩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만은 여름 지리산 산행의 일품..

 

 

 

 

 

 

 

 

 

 

 

 세석대피소(12:05)

 

 

 

 

 

 

 

 

 촛대봉에서(12:45)

 

 

 

 

 

 

 

 

 

 진행방향의 연하봉

 

 

 

 

 

 연하봉(13:40)

 

 

 

 

  장터목대피소(13:57)

 

 

 

 

 

 

 

 제석봉(14:24)

천왕봉은 계속 넘실대는 구름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산리계곡 방향

 

 

 

  지나온 방향

 

 

 

 

 

 

 

 

 통천문(14:50)

 

 

 

  지나온 방향 

 

 

 

  칠선계곡 방향

 

 

 

 

 

 

 

 

 

  정상 부근에서 중봉방향.. 산오이풀과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천왕봉(15:15)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중봉

 

 

 

  중산리로 내려서는 길

 

 

 

 천왕봉 아래 석간수 샘터 

 

 

 

 

 

 

 법계사 일주문(16:35)

 

 

 

  중산리 계곡

 

 

 

 

중산리에 내려서서(18:20)

 

정상에서 중산리.. 이정표상 5.2km라고 되어 있지만 지친 몸에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지루한 길.. 그것도 까다로운 너덜 비탈길..

 사실 지리산 주등산로 전체가 흙길은 거의 없고 너덜바윗길의 연속이지요..

약 15시간 만에 중산리에 내려섭니다.

 

나이 들어도 마음 만은 젊은 기분에 무박 종주산행에 한 번 도전해 봤지만 역시 힘든 고행길..

지리하고 지겹도록 이어지는 힘든 너덜바윗길..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시는 이런 무모한 도전은 아니 하겠다 마음먹어 보지만..

모르지요.. 세월이 자나면 힘든 기억 다 잊어버리고 다시 또 어쩔 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