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성삼재 ~ 중산리)
(2011. 8. 14. 일)
최근 계속되는 폭우로 지리산의 주요 계곡들은 수해를 입어 출입이 퉁제되고 있지만 주능선은 열려있는 상태...
성삼재~중산리 무박종주.. 잠 못 자고 하루종일 산행 한다는 것이 나이들어 무리이다 싶지만 4년만에 시도해 봅니다.
성삼재.. 새벽 3시30분이 되어서야 출입이 허용됩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안개가 잔뜩 끼고 바닥은 너덜바위 아니면 빗물이 고인 진흙탕길이 계속됩니다.
삼도봉(06:10) ↗
이제까지는 어둠 속을.. 지금 부터는 안개 속을 가야합니다.
화개재 ↗
공교롭게도 한국트레일협회에서 주관하는 산악마라톤 지리산 종주 행사가 있는 날..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인원들이 계속 추월하기를 반복.. 신경이 무척 쓰이는 산행길입니다.
뱀사골계곡길도 통제 ↗
곰취와 참취, 그릳고 동자꽃 ↗
연하천대피소(08:03) ↗
벽소령대피소(09:46) ↗
원추리꽃밭 ↗
물레나물 ↗
운무 속에 제대로 조망은 없지만 많은 야행화와 가끔씩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만은 여름 지리산 산행의 일품..
세석대피소(12:05) ↗
촛대봉에서(12:45) ↗
진행방향의 연하봉 ↗
연하봉(13:40) ↗
장터목대피소(13:57) ↗
제석봉(14:24) ↗
천왕봉은 계속 넘실대는 구름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산리계곡 방향 ↗
지나온 방향 ↗
통천문(14:50) ↗
지나온 방향 ↗
칠선계곡 방향 ↗
정상 부근에서 중봉방향.. 산오이풀과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
천왕봉(15:15) ↗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중봉 ↗
중산리로 내려서는 길 ↗
천왕봉 아래 석간수 샘터 ↗
법계사 일주문(16:35)↗
중산리 계곡 ↗
중산리에 내려서서(18:20) ↗
정상에서 중산리.. 이정표상 5.2km라고 되어 있지만 지친 몸에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지루한 길.. 그것도 까다로운 너덜 비탈길..
사실 지리산 주등산로 전체가 흙길은 거의 없고 너덜바윗길의 연속이지요..
약 15시간 만에 중산리에 내려섭니다.
나이 들어도 마음 만은 젊은 기분에 무박 종주산행에 한 번 도전해 봤지만 역시 힘든 고행길..
지리하고 지겹도록 이어지는 힘든 너덜바윗길..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시는 이런 무모한 도전은 아니 하겠다 마음먹어 보지만..
모르지요.. 세월이 자나면 힘든 기억 다 잊어버리고 다시 또 어쩔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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