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1,468m) ~석룡산(1,155m)
한북을 보려면 화악을 오르시라!.. 국망봉에서 대성산까지 일망무제의 조망!!
(2013. 2. 9/ 토)
화악터널(10:05)~실운현(10:57)~화악북봉(13:04/중식)~쉬밀고개(15:04)~석룡산(15:24)~적목리 38교(17:20)
가평쪽에서 오르는 길은 제설이 되어 있더니만 사내면쪽으로 터널을 나서면 제설작업이 전혀..
경기도와 강원도가 다른 것인지.. 아니면 양쪽으로 다 제설작업을 한 필요가 없어서인지?..
터널 윗쪽으로 조금 오르다가
눈이 깊게 쌓여있어 다시 내려와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오은다.
오늘이 음력 섣달 그믐..
까치까치 설날 하면서 명절이라고 동네방네 뛰어다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나싶다.
이제는 한 해 한 해 허망하게 나이만 쌓여가는 것이 아쉽고..
명절이라고 즐거울 일도 별로 없으니.. 산에서나마 위안을 찾는 것 같다.
실운현
실운현까지 넓은 임도지만 눈이 하도 많아 길은 앞사람 발자국만 따라 밟고가는 외길이다.
실운현에서 사창리 방향을 배경으로
화천군 사내면 일대와 복주산, 두류산 등.. 조망이 시원스럽다.
응봉
북봉가는 능선길.. 눈이 깊어 쉽지가 않다.
가다 서다를 반복.. 선두에서 러쎌하느라 수고가 많다.
경기 제1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상고대가 있었으면 더 멋지겠지만.. 추운날씨라도 건조하고 햇빛이 강렬하니..
이칠봉과 응봉.. 그리고 실운현에서 올라온 능선
촉대봉
지나온 능선
능선이 완만해 보이지만 실운현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쉽지가 않았다.
복주산, 복계산, 대성산, 두류산..
그리고 사창리 일대가 발치아래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에 가슴이 뛴다.
좀 더 가까이 음미하자..
좌측에 광덕산, 상해봉, 회목현, 회목봉.. 그리고 하오현으로 내려섰다가 복주산으로 이어지고..
복주산과 뒤로 복계산.. 그리고 실내고개 뒤로 대성산이 보인다.
창안산과 두류산.. 오른쪽으로 명지현
다시 멀리 한 번 보고..
두류산에서 놀미뒷산, 토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스라히 보이고.. 오른쪽은 이칠봉
지나온 능선.. 그리고 이칠봉에서 응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응봉에서 촉대봉으로 화악지맥은 흘러가고..
촉대봉 뒤로 휘미하게 보이는 몽가북계로 화악지맥은 흘러간다.
대성산 방향 다시 한 번 보고..
신로봉에서 도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명성산과 각흘봉 능선이 보인다.
도마치봉에서 백운산.. 그리고 우측에 광덕산
광덕산과 회목봉..
그 아래 겹겹이 포개진 산겹살.. 산줄기들.. 눈부시다.
여름산은 숲이 우거진 능선과 계곡이 좋겠지만.. 겨울산은 역시 조망이다.
이칠봉..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양구 사명산이 아닐까 생각해 보고..
응봉(좌)에서 촉대봉(우).. 촉대봉 뒤로 삿갓봉, 가덕산, 북배산
민둥산, 국망봉,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화악북봉
명지산과 귀목봉, 그 사이 뒤로 희미하게 운악산.
그러고 보니 화악, 명지, 국망.. 경기도에서 제일 높다는 1, 2, 3봉이 다 근처에 모여있다.
화악지맥은 석룡산과 수덕바위봉을 지나 한북정맥으로 이어진다.
설 다음날은 저 건너 한북정맥에서 이쪽 화악을 바라볼 예정이다.
조무락골 깊은 골짜기
여전히 건재한 마스코트..
석룡산에서 본 명지산과 귀목봉, 청계산
명지산, 연인산, 매봉으로 명지지맥은 흘러가고..
좌측 석룡산과 화악산
울창한 잣나무와 낙엽송 숲을 지나 조무락골로 내려선다.
오죽하면 이렇게 써붙였나 싶기도 하고..
전광판에 "시간은 멈출수 없지만 재해는 멈출수 있다"..
나이는 멈출 수 없지만 청춘은 멈출 수 있다면..
심설산행이다보니 예정시간보다 2시간은 더 걸려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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