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함백산('13.3.16)

산길바람 2013. 3. 17. 22:48

 

 

 

함백산(1,573m)은

강원 남부지역의 최고봉이며 남한에서 7번째로 높은 산이지요.

두문동재(싸리재)에서 은대봉, 함백산을 거쳐 화방재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오랜만에 찾아갑니다.

 

 

 

두문동재(1,268m) 높은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산행이 수월하겠다 싶었는데..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라.. 고한쪽에서 오르는 길은 제설이 안되어 차량통제.. 두문동재 고개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두문동재 옛길 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돌아서 오르는 것도 그렇고.. 도로를 가로질러 사면을 치고 오르기를 반복합니다.

사면 위쪽으로 가드레일을 보면서 올라야지 무작정 오르다가는 마지막 부분에서 두문동재 좌측 금대봉  능선으로 오르게 되지요.

들어보니 일부 회원들은 이렇게 오르다가 알바를 좀 한 것 같구요.  여하튼 산행 초반에 예상치도 않았던 워밍업 제대로 하면서 오릅니다.

 

 

이 눈이 다 녹아서 차가 오르려면 아직도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듯..

 

 

 

 

 

약 30분 만에 백두대간 두문동재(싸리재)에 올라섭니다.

 

 

북쪽 금대봉 방향

 

 

은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고.. 그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얼음처럼 굳어 있어 아이젠을 하고 올라갑니다.

 

 

은대봉으로 오르는 사면에는 고사목들이 즐비합니다.

 

 

 

뒤쪽으로 돌아보면 금대봉과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

 

 

북쪽 정선, 평창 방향으로 산줄기들이 도열하고 있습니다.

시야가 좋으면 멀리 가리왕산, 오대산까지도 보이겠지만.. 요즘 같은 봄철은 이 정도만 보여주는 것도 만족해야 되겠지요..

 

 

 

두문동재에서 태백시내로 내려서는 도로에는 눈은 없어 보입니다.

뒤로 보이는 매봉산으로 자꾸 눈길이 가구요..

 

 

 

 

두위봉

 

 

 

다시 돌아보면.. 두문동재 뒤로 금대봉, 오른쪽으로 비단봉, 매봉산(천의봉)..

 

 

은대봉 정상석 아담하고 예쁩니다.

뒤로는 백운산~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은대봉 내려서면서.. 함백산이 아직 멀리 보입니다.

 

 

 

 

중함백과 함백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이 높다보니 ..

오랜 풍상을 버티면서 휘어지고 누워서도 멋지게 살아남은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 은대봉이 멀게 보입니다.

 

 

좌측으로 은대봉, 뒤로 금대봉.. 그리고 우측 뒤로 야생화들의 천국 대덕산..

 

 

 

비단봉, 고랭지 배추밭.. 그리고 바람의 언덕 매봉산..

 

고한, 사북방향..

 

 

 

 

정암산, 백운산, 화절령,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두위지맥도 육중한 모습..

 

중함백에서..

 

태백시내 뒤로 대조봉과 연화산..

 

오투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뒤로 연화산.. 그 뒤로 백병산..

지난 주에는 저 연화산 투구봉(중간 능선 오른쪽)에서 이곳 함백산 줄기를 바라보았었는데...

 

 

 

 

지나온 중함백

 

 

만항재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장산과 가메, 매봉, 단풍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정상이 가까워지니 멋진 주목들이 나타납니다..

3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그 모습 그대로..

 

 

 

 

 

 

 

 

 

 

천년 주목도 나이 드니 어쩔 수 없이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군요..

 

지나온 능선.. 좌로부터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뒤로 대덕산, 오른쪽으로 비단봉, 매봉산..

 

 

 

 

 

 

 

 

 

정상에서 다시 돌아보는 지나온 산줄기..

역시 대간답게 육중하고 듬직한 모습입니다.

 

 

남쪽으로 민족의 영산..태백산이 드디어 모습을 보입니다.

장군봉에서 문수봉을 거쳐 흐르는 산줄기.. 역시 듬직하고 멋진 모습입니다.  

 

정암산을 거쳐 백운산,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두위지맥

 

 

만항재 뒤로 얼마 전 다녀왔던 장산

 

 

태백 선수촌 운동장

 

 

태백산

 

장산, 순경산, 가메봉..

 

 

 

 

만항재 방향

 

 

지나온 함백산 정상

 

 

만항재

 

 

 

국내 최고의 고개 만항재(1,330m)..

봄, 여름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산상화원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요..

 

 

 

 

청옥봉, 수리봉으로 내려서면서 돌아본 함백

 

 

 

 

복수초

언뜻 보기에는 민들레 같기도 하지만..

초봄에 언땅을 비집고 나와서 꽃을 피우는 복수초.. 금년에 첫 만남이라 더욱 반갑구요..

다른 풀들이 무성하기 전에 제일 먼저 나와서 꽃을 피우고 종족을 번식시키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놈들도 옹기종기 자기들끼리 모여서 살아갈 줄도 알구요.

 

 

 

 

 

창옥봉은 정상석이 없고 수리봉에는 정상석이..

수리봉만 넘으면 화방재는 금방이구요.

 

 

화방재 내녀서기 전 오른쪽으로 보이는 장산..

지난 겨울 다녀온 곳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산입니다.

 

 

 

사길령을 지나 태백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보입니다.

 

 

화방재(어평 휴게소)

 

부드러운 대간길이라 크게 힘든 줄 모르게 산행을 마칩니다.

화방재에서 막거리 한 잔 하면서 알바로 조금 늦어지는 일부 회원들을 기다립니다.

대간길이라 알바할 곳은 없을 것 같아도.. 의외의 곳에서 조금씩 길을 잘못든 회원들이...

대간길은 리본만 확인해도 되는데.. 함백산은 도로가 많다보니 무심코 가다보면 알바를 하게 되지요.

 

 

 

 

뒤풀이는 영월의 콩요리 전문점을 찾아서..

영월군 상동읍 내덕2리 246-1 소재 '내덕 콩마을 식당'(T. 033-378-2391)

 잣가루 국물의 두부전골 맛도 일품이고,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어 소개하고 싶구요.

물론 산행 후 먹는 음식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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