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명지산('13.8.3)

산길바람 2013. 8. 4. 11:33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명지산(1,267m).. 2004년도에 갔었으니 이제는 기억도 아물아물 하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서 비를 뿌릴거라 하더니 아침나절은 날씨만 좋다.

 

 

 

익근리에서 승천사, 명지폭포를 지나는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명지산과 명지2봉을 거쳐 다시 명지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승천사 ↗

 

 

 

 

 

 

계곡 옆으로 난 완만하고 넓은 길을 따라 계곡물 소리 들으면서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이곳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명지1봉 오르는 길을 선택한다. 가파른 너덜계곡과 계단길이 이어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가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몸에 전해지는 공기는 서늘해서 좋다.

 

 

여우오줌 ↗

노루오줌, 쥐오줌, 여우오줌.. 예쁜 꽃이름에 웬 오줌을..

 

 

꿩의다리 ↗

 

 

 

계곡 갈림길에서 약 1시간10분 정도를 치고 올라서 능선(1079봉)에 올라선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등산로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 사향봉인가 장막봉 능선을 타고 올라오는 것이 더 낫겠다 싶다.

안내산악회를 따라오면 정해진 하산시간에 맞춰야 하니.. 야생화 담을 시간조차 여유롭지 못하다.

 

 

 

 

 

 

 

 

여로 ↗

 

 

푸른여로 ↗

 

 

모시대 ↗

 

명지산 1봉 오르기도 전에 능선에서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린다.

그래도 잠시 후 그치는 한바탕 소나기라 다행이다.

 

 

동자꽃 ↗

 

 

큰세잎쥐손이 ↗

 

 

말나리 ↗

 

 

개시호 ↗

 

 

산수국 ↗

 

 

말나리 ↗

 

 

참취 ↗

 

 

 

 

동자꽃 ↗

 

 

이끼고목에 마치 거미줄처럼 흘러내리는 줄기식물

 

 

 

 

 

병조희풀 ↗

 

 

 

 

 

 

 

화악산 ↗

 

명지산 정상에 올라서니 경기 제1봉 화악산과 그 위로 푸른 하늘과 흰 뭉게구름이 멋지게 흘러가고..

명지2봉과 3봉 위로는 검은 비구름이 지나가고 있는 풍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명지계곡 ↗

 

 

 

명지2봉(좌)과 3봉(우) ↗

 

 

 

돌양지꽃 ↗

 

화악산 위에도 구름은 수시로 변하면서 다른 풍경을 연출하다.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다시 또 사방을 돌아보면서 한참동안 조망을 즐긴다.

 

 

 

명지3봉과 우측으로 청계산 ↗

 

 

 

기름나물? ↗

 

 

참배암차즈기 ↗

 

 

꽃며느리밥풀 ↗

 

 

 

 

 

명지3봉에서 귀목고개, 귀목봉, 그리고  중앙 뒤로 청계산 ↗

 

 

 

 

 

2봉 오르면서 돌아본 명지산 ↗

 

다시 또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고..

 

명지2봉 오르는 길에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 낯이 많이 익은 모습이다. 블방에서만 보던 마틸다님!

마틸다님도 나를 금방 알아보시네.. 어찌나 반갑던지.. 오래 지체할 수 없어 마틸다님 디카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곧 헤어졌지만..

마틸다님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젊고 멋지더군요..ㅎㅎ

 

 

 

 

 

 

 

명지2봉 위에 올라섰을 때는 사방이 안개속이라 조망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마탈다님 솔나리 찾아보라 했는데.. 부근에 솔나리도 눈에 띄지 않고..

 

 

 

 

명지2봉서 백둔봉쪽으로 조금 가다가  좌측으로 명지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진흙 비탈길이 무척 미끄럽다.  

조심조심 해도 어쩔 수 없이 미끄러지고. 흙강아지가 다 돼서 계곡에 내려오니 계곡에 우선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네.

기껏 흙을 씻어내고 알탕하고 옷까지 갈아 입었더니 비기 쏟아진다. 장대같은 비에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 비 맞고나서 알탕하는 건데..  

 

 

 

 

 

영아자 ↗

 

 

등골나물 ↗

 

 

 

참 변화무쌍한 날씨다.

언제 비왔냐 싶게 햇빛은 쨍쨍.. 계곡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오후 5시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가평까지 가는데만 1시간30분이나 소요..

이쪽도 여름 휴가철에는 피해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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