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산, 첫 눈산행..(2013.11.28)

산길바람 2013. 11. 29. 12:47

 

 

 

눈 내린 뒤, 가장 춥다는 날,,,

평일에 시간을 내서 태백산으로,, 이번 겨울 첫 눈산행이다.

 

 

화방재에서 태백으로,,

 

 

 

 

 

 

예상 외로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산신각 앞에서 스패츠와 아이젠, 마스크 등,, 혹한산행 준비를 단단히 하고..

 

 

화방재 뒤로 백운산과 운탄고도,,,

 

 

주목들은 겨울철 눈을 쓰고 있을 때가 더욱 멋진 모습이다,,

 

 

 

 

드디어 뒤로 함백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백산 정상 기온, 영하14도~영하9도라는데... 칼바람이 부니 체감온도는 영하15도에서~영하20도.. 

그래도, 주목군락 부근에는 바람이 약하니.. 주목들 일일히 알현하면서 천천히 오른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언제나 멋진 모습,,,

 오늘은 상고대까지 화려하게 거느리고,,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감동에.. 무슨 할 말이 있으랴!!

그저 온 몸으로 느끼면서,, 이 순간을 잡아두고싶은 욕심에 셔터만 눌러댄다.

 

 

 

 

 

 

 

대조봉과 연화산, 뒤로 육백산과 백병산이..

지난 3월초에는 중앙에 보이는 연화산에서 이 태백을 보았었는데...

 

 

 

몇 년 전이나 변함없는 모습,, 앞으로도 천 년을 더 버틸지도,,,

 

 

 

하늘은 깊은 바다,,, 그 속에 넌 산호초...

 

 

 

 

 

 

 

 

 

 

 

 

 

태백의 터줏대감이자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저 주목 뒤에서 함백을 바라보며 식사.

장갑을 끼고 식사를 해도 손이 너무 시려워,,, 가지고 간 술도 다 못 마시고 부지런히 일어설 수밖에,,,

 

 

 

 

 

 

장군봉

 

 

멀리 소백으로 향하는 대간,,

 

 

 

앞쪽 연화산, 뒤로 육백산과 백병산

 

 

 

전에는 보지 못했던 장군봉 표지석,,

장군이 쓰던 칼처럼 생겼네,,

 

 

앞쪽으로 보이는 천제단

 

 

 

 

 

좌측 문수봉, 우측 부쇠봉

 

 

 

 

중앙에서 좌측으로 장산, 우측으로 두위봉,백운산, 정암산,,

 

 

천제단 올라서면서 돌아본 장군봉

 

 

천제단

 

 

함백에서 비단봉, 매봉산..

 

 

태백시 뒤로 대조봉과 연화산

 

 

연화산과 백병산, 멀리 육백산

 

 

문수봉

 

 

 

 

 

진행방향 부쇠봉

 

 

 

 

 

앞에 보이는 부쇠봉

 

 

 

 

 

 

 

 

 

 

 

 

 

 

 

 

 

칼바람에 춥고 힘은 들어도 바로 이 맛이야!!

 

 

청옥산과 뒤로 멀리 일월산

 

 

지나온 능선,, 부쇠봉에서 천제단, 장군봉

 

 

두위봉, 백운산에서 함백, 그리고 금대봉 은대봉으로,,

바람이 너무 세서 돌탑에 기대서서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달바위봉과 조록바위봉,,, 멀리 울진 통고산까지.

 

 

소문수봉 500미터 전방, 통제구역으로 막아놓고,, 러쎌이라도 돼 있으면 갈텐데.. 발자욱도 없고.

아쉽지만 여기서 당골로 내려선다.

 

태백산은 겨울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아직 초겨울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번 겨울, 첫 눈산행이나 하자고 했는데,, 심설산행까지.,

그리고 , 캍바람에 화려산 상고대와 멋진 조망까지,, 겨울 설산의 진수를 한 번에 셋트로 즐겼으니,, 

눈높이가 높아져서 앞으로 웬만한 설산은 감흥이 일어나지 않을까봐 걱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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