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조망이 일품인 곡성 동악산('15.6.3)

산길바람 2015. 6. 5. 15:08

 

 

 

 

조망이 뛰어난 곡성의 동악산

(2015. 6. 3) 

 

 

도림사~청류동계곡~신선바위~동악산~배넘어재~대장봉~형제봉~부채바위~길상암터~도림산장

 

 

이 곳을 2009.4월에 왔었으니, 벌써 6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세월은 흘러도 산은 변함 없는데 나는? 6년 후에 내 모습은? 이 곳을 다시 올 수 있을까?

전에는 깃대봉~형제봉~대장봉을 올랐다가 형제봉으로 되돌아 와서 부채바위 공룡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보니 동악산 정상은 밟지 못했다.

이번에는  동악산 정상을 먼저 밟고 배넘어재를 거쳐서,, 대장봉, 형제봉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도림사

 

 

 

 

 

풍악소리가 온 산을 진동하고, 도인들이 숲처럼 모여들었다는,,

아무리 스토리텔링이라도,,   그래도 역시 곡성의 명산은 명산이로다.

 

 

 

 

 

청류동계곡

 

그동안 가뭄으로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는 들을 수 없다.

날씨는 좋다마는 전국이 타들어가는 가뭄,,  가뭄 걱정보다 홍두깨처럼 나타난 메르스 때문에 전국이 떠들썩한 재난, 전시상황,,,

그 여파인지 고속도로도 평일이지만 수월하고,,, 그래도 날씨가 쨍하고 깨끗하니 속세는 속세고,, 여기는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라 생각하면서,,

 

 

 

 

 

 

 

 

 

 

 

나중에 돌아서 내려올 형제봉과 대장봉

예전에 저 봉우리를 올랐다가 저 암릉을 타고 내려온 생각을 떠 올린다. 역시 추억은 아름다워,,

 

 

 

 

 

 조망터마다 역시 다시 봐도 멋지고 늘름한 형제봉~대장봉!

 

 

정상방향

 

 

신선바위 방향으로,,

신선바위를 거쳐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동악산 직진방향 코스와 만난다.

 

 

신선바위

신선들 수십 명은 둘러앉아 부워라 마셔라 해도 좋을 듯 싶은,,

 

 

 

신선바위에서 들머리 방향,,

 

 

 

 

 

 

촛대봉 능선 뒤로 남원의 고리봉이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예전에 다녀온 추억이 있으니 더욱 돋보이고,, 문덕봉~삿갓봉~고리봉, 저 곳도 암릉과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이다. 

 

 

동악산 정상

들머리 도림사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여기도 시루봉!

울 동네 광교산 정상도 시루봉인데,,,

 

 

동악산 정상에서 보는 형제봉과 대장봉

 

 

 

 

 

우측 능선을 타고 대장봉과 형제봉을 올랐다가 부채바위쪽으로 내려올 길을 더듬어본다. 

 

 

동악산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가슴 뛰는 멋진 조망에 취한다.

산 아래 저수지는 곡성수원지, 그리고 섬진강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지리산이 아닌가!

 

 

좀 더 가까이 보니,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이 선명하고.

좌측으로 만복대, 고리봉,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그리고 섬진강!  그야말로 조망이 일품이다.   

 

 

 

 

 

어깨만 내밀고 있는 고리봉~문덕봉도 시선을 사로잡고,,

 

 

지리산, 곡성, 남원, 섬진강!

비슷한 그림이지만, 내려서기 아쉬운 마음에 다시 사진으로 담고서야 발길을 돌린다.

 

 

내려서면서 돌아본 동악산 정상부

 

 

동악산

 

 

삼각점봉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라지만,,

산에 올라오면 역시 시원하다.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이 보다 더 좋은 피서지는 없다.

 

 

 

 

 

 

 

 

진행하는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담양, 순창 방향 조망!

저 멀리 좌측으로는 불태산, 병풍산, 우측으로는 강천산, 추월산쯤 되지 않을까 가늠해 보고,,

 

 

강천산, 추월산,,

 

 

 

 

 

매봉으로 향하는 능선,

그리고 우측으로 문덕봉~고리봉 능선이 제법 모습을 드러냈다.

 

 

청류동계곡과 도림사 방향

 

 

 

 

 

 

 

 

우측으로 형제봉

 

 

 

 

 

 

 

 

 

 

 

 

 

 

 

 

배넘어재에서 약 30~40분,,

마지막 힘을 빼야 되지만,, 비교적 완만한 능선이라, 쉬엄쉬엄 오르다보면 어느새 대장봉이다.

 

 

대장봉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최악산

 

 

 

 

 

동악산

 

 

형제봉

 

 

 

 

 

대장봉에서 이곳 헬기장까지 내려와서 다시 형제봉으로 올라서야 한다.

이정표상으로는 여기서 대장봉이나 형제봉 모두 500미터, 10분 내외 소요된다.

 

 

 

 

 

 

 

 

오른쪽 배넘어재에서 좌측 대장봉으로 오르는 능선

 

 

 

 

 

 

 

 

 

 

 

형제봉에서 부채바위 능선쪽으로 내려서면서 보이는 동악산

 

 

대장봉~배넘어재

 

 

 

부채바위능선(공룡능선)과 동악산

 

 

부채바위

 

 

 

 

 

내려선 형제봉

 

 

 

 

 

부채바위 암릉에서 다시 보는 조망,,

곡성읍내와 뒤로 보이는 지리산,

 

 

 

 

 

예전에는 여기서 계속 직진하여 암릉을 탔었는데,,

직진방향은 다소 험한 암릉코스가 있어서인지 막아놓고 우측으로 이정표가 안내한다.

 

 

 

 

 

 

 

 

물은 있지만 흐르는 물이 아니라 발만 담그고 땀을 씻어낸다.

다섯시까지 주어진 시간은 남아있고,, 마지막 남은 맥주와 과일이 아직 시원하다. 

 

 

 

 

 

 

 

 

도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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