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완주 만덕산(2015.9.1)

산길바람 2015. 9. 3. 10:10

 

 

벌써 9월의 첫 날,,

강진의 만덕산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전북 완주의 만덕산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화심온천을 지나 소양면 원신촌마을 앞에서 산악회버스를 내린다.

 

 

 

 

들머리에서 보는 만덕산

전주~함양간 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둘레길처럼 호젓한 비포장 도로을 따라 휘돌아서 한가운데 교각 뒤쪽으로 보이는

골짜기를 따라 오르게 되는데,, 초반은 이끼계곡이지만, 중간의 만덕폭포 이후로는 능선에 이를 때까지 계속 가파르고 자갈같은 너덜길이 장난 아니다.

 

 

쥐손이풀

 

 

 

 

 

그야말로 하늘길이다.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처럼 차소리가 들린다.

 

 

 

 

 

미륵사로 오르는 도로 좌측으로 이끼계곡인데,,

물이 부족해서 이끼들도 겨우 겨우 살아가는 모습이 힘들어 보인다.

 

 

 

 

 

 

 

 

만덕폭포 상단

계곡길을 정상적으로 올라 왔으면 만덕폭포를 만나야 하는데,, 이렇게 폭포 상단 위를 지난다.

저 아래 어디서부턴가 길을 잘못들어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오다보니,, 길도 아닌 비탈에서 앞선 사람들 땅벌집을 건드려 한바탕 소동도 벌어지고,,   

 

 

미륵사 산신각 앞에서 보는 전망

날씨 흐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깨끗한 날씨에 조망이 멋지다.

 

 

 

만덕폭포

미륵사를 보고 나와서 계곡 갈림길에서 만덕폭포를 보기 위해 계곡을 따라 너덜길을 한참을 내려간다

비온 뒤 같으면 폭포가 장관일텐데,, 지금은 아주 가느다란 실폭으로 겨우 연명,,

 

 

 

 

 

 

폭포를 보고 능선까지는 계속 너덜길이다.

너덜도 바위 같으면 좋을텐데,, 자갈처럼 작은 돌들이 안정이 안 되어 밟을 때마다 내려앉고 미끄러져 힘은 배로 든다. 오늘 산행의 최고 난코스,,

 

 

이 정도만 돼도 좋을텐데,,

 

 

 

미륵바위

 

 

급경사 너덜계곡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고생 끝.

능선을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상로바위',, 첫 번째 맞이하는 조망터다.

 

 

상로바위 위에서 보는 만덕산 정상(우측)

 

그리고 남쪽방향으로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멋진 조망,,

 

무슨 산들인지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임실, 진안의 산줄기들,, 역시 멋지다! 라는 말 밖에,,

 

 

나중에 내려서게 될 관음봉, 그리고 호남정맥,,

 

 

 

 

 

다시 조금 더 진행하여 정상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서 보는 조망,,

 

 

멀리 모악산, 우측으로 전주 시가지

 

 

곳곳에 멋진 조망터를 갖고 있는 만덕산이지만,, 흔한 정상석도 없다.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가야 하지만

정상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북쪽방향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 펼쳐지는 조망,,

 

 

 

 

 

 

 

 

 

전주~함양 고속도로와 들머리가 발치 아래로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운장산으로 생각되고,,

 

 

 

마이산 귀때기는 저기 있었네,,

 

조망을 실컷 보고난 후, 그늘진 곳에 우리만의 점심상을 펴고 느긋하게,,

모처럼 오랜만에 온 산악회,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 반갑고,, 

 

 

관음봉으로 향하면서 암릉에서 보는 조망(모악산 방향)

 

 

능선 뒤로 전주시내

 

 

 

 

 

좌측 암봉이 관음봉

 

 

 

 

 

 

 

 

 

 

 

하산하게 될 정수사가 있는 골짜기가 밑으로 보이고,,

 

 

지나온 만덕산 능선

 

 

 

 

 

 

 

 

 

 

 

 

 

 

마이산

 

 

호남정맥 능선을 걷고 있다.

 

 

정수사 방향

 

 

저쪽 능선도 호남정맥,,

 

 

 

 

 

내려서기 전, 다시 보는 마이산,,

여기서 보니 귀때기가 오동통 살이 많이 붙었다.

 

 

 

 

능선에서 계곡 기도터까지 내려서는 길은 지그재그 급경사길.

급경사길이지만 지그재그 길이라 편하다.

 

 

 

은꿩의다리

 

 

수까치깨

 

 

기도터

 

 

 

 

 

뜨거운 햇볕에 밤이 여물어가고,,

 

 

 

 

 

관음봉

 

 

 

 

 

물레나물

 

 

도라지

 

 

정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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