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답산(御踏山/786.4m)은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삼거저수지 북동쪽으로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는 산으로 '임금이 친히 밟아본 산'이라는 뜻인데,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태기산에 있던 진한의 마지막 임금인 태기왕을 뒤쫓다가 이 산에 들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횡성온천에서도 오르는 길이 있지만 조금 더 가서 삼형제고개에서 시작한다.
오르막길은 계속 되지만 육산이라 큰 어려움 없이 쉬엄쉬엄 오를만 하고, 소나무들이 제법 울창하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안개가 심하고 후덥지근 해서 땀 빼기 좋은 날씨다.
횡성호가 보이지만 조망이 아쉬운 날씨,,
푸른여로
어답산 장승소나무(수령 300년)
횡성호와 삼거저수지
낙수대
전망좋은 낙수대에서 횡성호를 내려다 보지만,,
이 마저도 바위에 걸터앉아 캔맥주 하나 마시고 나니 안개속으로 숨어버린다.
낙수대에서 바라본 정상
원추리
참취
노랑망태버섯
임도와 함께 흐르는 산뒤계곡
등골나물
어답산 산행코스는 3~4시간 정도로 코스가 길지 않아서
무더운 여름철에 무리하지 않고, 땀 한 번 쫙 흘리고 내려와서 계곡에서 시원하게 알탕하기 좋은 코스다.
병지방계곡
조망 괜찮은 날, 횡성온천이나 삼거저수지 부근에서 원점회귀 산행 해도 좋겠다 싶고,,
돌아오면서 마옥리에 있는 막국수집(마옥 논가운데집)에 들려서 막국수와 편육에 소주 몇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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