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구미 냉산, 도리사(2015.12.22)

산길바람 2015. 12. 23. 11:30

 

 

 

고려 태조 왕건과 아도화상의 전설을 간직한 구미 냉산(태조산)

(2015. 12. 22) 

 

 

 동짓날이지만 겨울답지 않은 날씨,, 구미로 내려가는 길은 온통 안개세상이다.

 

구미 냉산(692m)은 고려 태조가 견훤을 정벌하기 위하여 축성한 숭신산성이 있으며 일명 태조산이라고도 한다.

냉산 중턱에는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이 창건한 도리사(桃李寺)가 있으며, 해동 최초의 가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1주차장에서 도리사 가는길은 고찰답게 소나무숲이 좋다.

아래 세상은 안개천국인데 여기는 그리 높지도 않은데 안개를 벗어났다. 공기도 청정하고,,

 

 

 

 

 

 

냉산 정상부 능선이 보이고, 하늘색도 좋고,,

 

 

마음이 음탕하니 쓰다듬어 주고 싶고,,

 

 

 

 

 

 

 

 

 

 

 

 

태조선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극락전

 

 

도리사 석탑(보물 제470호)

 

 

 

 

 

 

아도화상 사적비 및 도리사 불량탑 시주질비(유형문화재)

 

 

 

 

 

아도화상 좌선대

 

 

 

 

세존사리탑

 

 

 

 

 

 

 

 

 

 

 

적멸보궁

 

 

 

 

 

 

 

 

 

 

 

적멸보궁 사리탑

 

 

 

 

 

 

 

 

 

 

 

 

 

 

 

 

 

이것 저것 둘러볼거리가 많은 도리사다.

 

 

사찰 주변으로는 멋드러진 소나무숲,, 언듯 경주 남산의 삼릉주변을 연상케 하고,,

 

 

도리사 옆 전망대로 가보지만,,

 

 

 

 

 

낙동강이 보여야 하는데 망망대해가 보인다.

망망대해 속에서 겨우 고개만 내민 저 섬은 금오산이겠다 싶고,,

 

 

금오산

 

 

 

 

 

여기서부터 주능선까지는 아주 가파르게 20분 정도를 올라쳐야 한다.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서 멀리 보이는 650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능선길은 부드러워 걷기 좋고,,

 

 

 

 

 

 

 

 

 

 

 

615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냉산 정상(좌측)

 

 

운해 건너편으로 채석장과 청화산

 

 

 

 

 

 

 

 

활공장과 앞쪽에 태조산정

 

 

좌측으로 냉산 정상과 이어지는 팔공지맥,,

활공장 잔디밭에 점심상을 펴고 앉아 펼쳐지는 조망을 즐긴다.

 

 

 

 

 

태조산정

 

 

낙동강 대신 운해속 금오산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여기는 구름 위에 올라 앉았으니 선계가 아닌가 싶고,,

 

 

저 산도 이름이 있겠지만 모르겠고,, 

 

 

저멀리 팔공산도 숨어있겠지,,

 

 

금수굴 200m 라지만 가파르게 내려갔다 올라와야 한다. 

볼품없는 굴이겠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궁금해서 내려가 보지만,,, 500원이나 주고 말 걸,,ㅎ.

 

 

 

 

 

 

 

 

 

 

 

금수굴(金水窟)

아도가 이곳에서 입적하였는데 매년 제일이 되면 이곳에서 빛이 나타났다고 하는,, ㅎ.

산길이 부족하니 운동 좀 더 하라고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싶고,,

 

 

 

태조산정

 

 

 

 

 

태조산정에서 보이는 전망

 

 

 

 

 

 

 

 

 

 

 

 

 

 

산악레포츠공원으로 내려와서 도리사 제1주차장까지 노란색 MTB코스(임도)를 따라 가야 하는데,,

 

 

 

 

 

 

중간 쯤에서 임도길이 갈라지고,, 아래쪽으로 난 길이 포장도 되고 하산길이 분명하다 싶어

좌측 위쪽길에 '나가는 길이라는 화살표' 플래카드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플래카드 위치가 잘못됐다고 투덜대면서

아래로 내려갔으니,, 이런 멍청이 같으니,, 프래카드를 붙여놨어도 믿지 못하니  내 자신도 모르게 불신풍조가 몸에 배어있는 모양이다.

한참의 휘돌아 내려왔으나 임도는 갑자기 끝나고(아직 공사 중인 임도다.), 다시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개짖는 소리 들리는 쪽으로

치고 내려오니 마을과 포장도로가 나타나지만 도리사 제1주차장까지는 약 7Km 거리다.

 

 

 

 

 

좌측에 태조산정, 우측에 냉산(태조산)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그대로,,

 

 

 

다행히 함께한 일행이 4명,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산악회 버스를 불러서 중간에 타고 간다.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매산(2018.5.2)  (0) 2018.05.03
마산 무학산(2017.4.14)  (0) 2017.04.16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15.8.20)  (0) 2015.08.22
성주 독용산('15.6.9)  (0) 2015.06.11
소백산('15.5.28)  (0) 201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