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3

공룡능선1(22.10.14)

나이들어 이제 장시간 험한 산행은 자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은 아직이라,, 그래도 지금이 남은 생애 가장 젊은날이니 오랜만에 공룡능선 한 번 도전해본다. 설악도 C지구에 숙소를 정하고 02:30경에 나선다. 일단 마등령까지 천천히 올라가보고 체력이 안되면 오세암으로 넘어가야지.. 1275봉에 오면 공룡능선 반은 탔겠지 했는데,, 아직 남은 거리가 더 길다. 뾰죽한 암봉사이로 잠시 오르면 공룡능선 최고의 비경이 펼쳐진다. 공룡능선 5km 힘든 코스지만,,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며 걷다보면 지루하거나 힘들 겨를도 없다.

설악산 2022.10.17

설악산 흘림골(22.10.13)

▶ 흘림골입구 → 흘림골 → 등선대 → 주전골 → 오색약수 → 오색 7년만에 다시 개방했다는 흘림골코스. 탐방인원 제한을 위해 미리 예약을 받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8:30발 버스를 타고 10;50경 흘림골입구에 내린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등선대 오르는 구간에서는 적체. 단풍은 아직이다. 일주일은 더 있어야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코스는 등선대에 올라 설악과 점봉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고 계곡길을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빼어난 암봉들도 천불동 못지않다.

설악산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