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 대청봉~봉정암~오세암~백담사('12.5.26)

산길바람 2012. 5. 27. 14:35

 

 

 

지난해 이맘때 귀때기청의 진달래가 한창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으니 또 설악이 그리워진다.

올해는 귀때기청의 진달래도 이미 다 녹아버리고, 십이선녀탕계곡도 수해복구공사로 출입통제라 하니

이번에는 대청을 거쳐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넘어가는 사찰순례길을 오랜만에 가보기로...  

 

 

 

 

 

사람은 망각하면서 살아가게 돼있나 보다.

이제 무박산행은 하지 말아야지 했으면서도 또 무박산행을..

 

설악산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로 길게 타는 것은 쉽지않고, 또 대피소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니,,

가장 수월한 방법이 무박산행에 따라가는 것이다.

 

 

 

 

 

오색에서 대청봉까지는 약 2시간 반 코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길,,, 그래도 내려오는 것 보다는 어둠속에 올라가는 것이 훨 낫다.

 

 

 

 

일출시간을 착각하고 천천히 올라오다 보니 벌써 해가 떠버린 모양이다.

일출을 보려고 신경을 안썻으니 당연한 ...  

 

 

 

해는 이이 떠 올랐지만 바닷가에 남긴 그림자가 아름답다.

 

 

 

 

역시 설악은 설악이다~~!

 

 

 

 

 

 

 

 

 

점봉산

 

 

 

 

 

대청의 그림자

 

 

 

 

 

 

 

 

 

 

 

 

 

 

 

 

 

 

 

 

 

 

 

 

대청의 진달래도 이미 지고있는 것인지, 피다가 뜨거운 햇살에 녹아버린 것이지,, 조금은 아쉬운,,,

 

 

 

 

공룡의 포스..!

오늘은 이렇게 멀리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

 

 

 

 

 

 

 

 

용아장성 첨봉들의 위용..

 

 

 

 

 

 

 

 

 

 

소청대피소에서 보는 공룡..

소청대피소는 종전의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봉정암을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는 기기형상의 거대한 암봉들..

수많은 불자들이 힘든 고생을 하면서도 생전에 꼭 한 번 가고 싶어 하는 봉정암이다.

 

 

 

 

 

봉정암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바위 뒤쪽으로 돌아가면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이곳에서 함께한 친구와 아침식사를,,

이번에는 친구도 장수막걸리 나도 장수막걸리,,, 전에는 복분자로 통일하더니,,ㅎㅎ  통하는 무엇이 있었나?.

 

 

 

 

 

 

 

 

호젓하고 아늑한 곳에서 느긋하게 아침 겸 한잔 하고 일어서니 봉정암 사리탑도 보인다.

이제 힘든 곳도 없고, 기름도 보충했으니 모든것 잊고 여유롭게 즐기는 일만..ㅎㅎ

 

 

 

 

 

 

봉정암

 

 

 

 

봉정암 사리탐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와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황철봉~마등령과 공룡 ↗

 

 

 

 공룡능선

 

 

 

용아의 이빨.. ↗

 

 

 

 

 

 

 가야동계곡으로 내려서면서 ↗

 

 

용아의 송곳니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통하는 길,,

주로 불자들이 이용하는 순례길이다. 험난한 길을 나이 많은 할머니들도 헉헉대시며 힘들게 올라오시는 것을 보니 믿음이란 대단하다는 생각이..

 

 

 

 

 

 

 

봉정암 사리탑에서 약 50분 정도 내려서면 가야동계곡과 만난다.

그야말로 심산유곡이다. 가야동계곡은 현재 통제구간이다.

 

 

 

가야동게곡 만나는 곳에서 오세암까지는 2.5km,, 하지만 대여섯 구비 능성을 오르내려야 한다.

첫 번재 두 번째 고개가 다소 힘든 코스지만 이후로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계속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지만 조망이 트이는 곳도 있다.

봉정암~오세암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대부분 단풍숲이다. 가을에 오면 그만일 것 같다.

금년 가을에 설악을 찾는다면 공룡보다는  호젓하고 울창한 이 단풍숲길을 걸어야 하겠다.

 

 

 

 

모처럼 만난 조망처에서 귀때기청도 보고,,,

 

 

 

중청, 대청도 본다.

저곳에서 내려왔다니 작은 인간이 그래도 대단하다.

 

 

 

오세암과 그 뒤로 망경대 ↗

 

 

 

 

 

 

 

망경대 ↗

 

커다란 새가 날개를 활짝 벌린 모습이다. 왼쪽은 공룡능선, 오른쪽은 대청과 용아능선,,,

 

 

 

 

대청과 중청에서 흐르는 서북능선, 그리고 용아능선,,,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가야동계곡 ↗

 

 

 

오세암과 뒤로 마등령 ↗

 

 

 

 

 

 

 

 

 

 

 

 

 

 

 

 

 

 

영시암 ↗

 

 

 

 

 

 

 

 

 

 

 

 

 

불자도 아니면서,, 석탄일을 앞두고 봉정암에서 백담사까지 설악의 4개 사찰을 둘러보았다. 

법정이나 성철스님의 큰 가르침은 잘 몰라도, 잠시라도 속세의 탐욕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생각했다면 그것으로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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