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과 금요일 퇴근후 속초로 떠난다.
산행보다는 먹고, 마시고, 온천을 즐기는 1박 일정,,
산행은 올라오면서 흘림골 등선대를 오르는 일정이 전부,,
산행이 좀 아쉬워서 아침 5시에 화암사와 그 옆에 있는 성인대(신선암)를
혼자라도 다녀오겠다고 전날 예고했더니 3명이 동행한다.
성인대 오르는 길,,
미시령과 상봉 주변은 운무가 넘실댄다.
날이 좀 맑아지길 기대했지만 성인대에 오르니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성인재에서 멀리 내려다 보이는 수암
울산바위 잠시 보여주더니 이내 안개 속으로 숨어버린다.
성인대,, 저 아래까지 3단으로 되어있다.
화암사 옆에 있는 수암
수암에서 내려다 보는 화암사
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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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해장국으로 아침식사 후 흘림골로 이동,,
날이 좀 갤 것을 기대했지만 흘림골 주변도 여전히 구름속에 숨어있다.
등선대에 올랐지만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이정도가 전부,,
한계령을 넘어서자
햇빛이 쨍하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환상적이다.
영동과 영서가 이렿게 다를 수가,,,
가리산
오늘같은 날 저 가리산에 오르면 조망이 참 좋을텐데,,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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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장사항 바닷가 어느 횟집,,
회값이 싼편은 아니지만 본메뉴 전에 나오는 스끼다시가 인상적이다.
가리비 껍질에 갖가지 회를 10여가지 훨씬 넘게 죽 늘어놓고 이름표까지 붙였놓았다(스마트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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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한강물은 흙탕물이고 멀리 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 라인이 멋지다.
올림픽대로도 막히고 1호터널부터 시내 들어가는데도 엄청 차가 막힌다.
도심에서 시위가 있었는지,, 어쩌다 시위천국이 되어버렸는지 안타깝다.
1박하며 잘 마시고 잘 놀았지만 산행이 부족한 느낌이다.
가까운곳에 일요산행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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